▲ 오 수 강 목사
기독교의 가치는 죄악으로 죽었던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음에 있다. 한국교회 전체에게 초보적 질문을 바보스럽게 던져 보자. 목회자들과 모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자신이 언제 죽어도 영혼이 구원 받았음을 확신 하는가? 이며 이러한 신앙인이 교회 출석 교인 평균 몇 %나 된다고 보는가? 심각한 질문이지만 선뜻 양심적으로 흔쾌하게 구원의 확신을 대답할 자 얼마나 될까? 이 대답은 의식적으로 내가 교회에 다니고 있으니까 구원 받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나온 대답이 아니라 신앙적인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믿음에서 나온 대답이어야 한다. 한국교회의 거룩한 양심은 바로 이러한 성도들에게 나온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가르침은 어떤가? 강단에 선 목회자와 설교를 경청하는 성도들의 의식 속에 과연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동화되어 신앙인의 책임의 공감하고 있는가? 한국교회의 구조를 보면 목회자는 성도들 대신 성경을 연구하여 설교 하고 성도들은 성도의 의무를 감당하고 설교를 듣고 신앙생활을 하는 형태다. 종교개혁 이후 수백 년의 세월 목회자는 설교하고 성도들은 듣는 형태가 된 결과 목회자들은 성도들 대신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성도들은 한 주간 내내 성경을 보지 않아도 주일 목회자의 설교를 들으면 다 되는 것으로 굳어졌다.

물론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계시로 받아 백성들에게 바로 전달하는 형태도 있었으나 이는 하나님이 친히 통치하시던 시대의 형태이지 이는 인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친히 전하였을 때에 듣는 백성들은 바로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하거나 하지 말라고 한 우상을 성길 때에 필히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잘못을 지적하시고 징계로 다스리거나 재앙으로 다스렸다.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빼거나 더하거나 함이 없이 그대로 전한 사실을 볼 수 있다.

오늘날 교회의 강단에 선 목회자들은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이 아니기에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지 아니하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한다. 문제는 한국 교회의 교역자들이 대체적으로 성경을 읽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성도들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이유는 목사가 너무 바쁘기 때문에 성경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다. 또 다른 문제는 목회자들이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는 스스럼없이 하면서 그렇게 말하는 성도들 자신은 일주일 내내 아예 성경을 처다 보지도 않으면서 교역자의 흉을 이야기 한다는 사실이 기막힌 현실이며 한국교회 수치다.

한국교회의 교역자가 너무 바쁘기에 설교 준비는 한가한 사람이나 하고 바쁜 교역자들은 스마트 핸드폰의 앱을 다운 받아 수천 건의 설교 중에 한편 골라 강대에서 대충 살을 붙이거나 각색하여 설교를 한다고들 그런다. 오히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앱을 내려 받는 기술을 은근히 자랑하는 오만을 부리는 교역자들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스마트폰 때문에 목사가 바보 되는 것 아닌지?

한국교회 교역자들은 성경을 읽지 않을 뿐 아니라 설교 준비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예 원고는 코리타분한 교역자들이나 하는 짓거리로 치부하는 교역자들이 있다고 하니 앞으로 한국교회가 걱정스럽다. 혹자들은 목회자가 원고 없이 부흥강사 식으로 설교하는 것을 자신의 능력과 유능함으로 생각한다니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성도들은 그렇게 하는 설교를 실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설교 원고를 작성할 지식과 실력이 모자란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신앙생활을 거의 목회자의 설교에 의존한다. 공부 안하는 목회자가 설교 준비 없이 하는 설교를 한 주간에 낮 설교 한번 듣고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는 성도들의 신앙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다시 말해 신앙 없는 목회자가 남의 원고를 도적질(?)해 적당히 외쳐 되는 설교를 듣는 성도들은 한 주간 내내 신앙과 관계없는 생활을 하다가 겨우 설교 한편 그것도 남의 설교 빌려 입으로 맆 서비스 하는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믿음 대단한 것 아닌가? 그래도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니 그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 기적인가? 바람직한 교회 상은 목회자는 성경 읽고 공부한 후 설교 준비해 강단에 서야 하고, 성도들은 한 주간 틈나는 대로 성경 읽고 기도하는 진짜 기독인 삶을 사는 길이 옳다고 보는데 모두 동의하는지?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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