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적인 선택에 의해서 그리고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복음을 위임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도록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일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특별한 몇몇 사람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목사나 전도사 같이 이른바 주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고 잘못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불러주셨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이 역사 속에서 오직 구원 받은 그 사람을 통해서만이 이루어 나가야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 각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고 싶은 소원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그에 응답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1:17)고 말씀하셨습니다. 나 자신을 부르셨는가? 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음을 깨닫고 나를 부르신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과연 하나님의 부르심대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마땅한 본분이며 특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른 이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행 4:12) 이 세상에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다른 종교나 방법을 통해서는 절대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화목 제물로 준비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게 함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고, 주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일 때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구원의 조건은 다른 것이 아닌 오직 믿음이며, 그 바탕은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셨고, 믿기만 하면, 영생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지고 있는 무거운 죄 짐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합니다.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그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려고 합니다. 한 부류는 무엇인가 자기의 노력으로 그것들을 벗어버리려고 하는 사람이며, 다른 한 분류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짐을 벗어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어떤 대가를 지불해서 그 짐을 벗어버리려고 노력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특히 율법을 지킴으로 죄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율법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며, 온전한 것이지만, 그것을 지켜서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율법은 단지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해서 우리를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 뿐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물로 그리스도를 준비하셨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무거운 죄의 짐을 벗어버리게 해주셨습니다. 영혼 구원이 인간의 행함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음으로 이루어지듯이, 그 구원이 영원히 유지되는 것 또한 우리의 행함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주사랑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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