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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 미래는 교역자의 신앙이 바로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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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1  13: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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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님
한국교회의 인적 구성원은 신자 95%에 교역자 5%로 대략 교역자의 수가 십여만 교회에 12만 정도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그룹은 교역자 그룹이 그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재의 시각이다. 기독교는 유대교나 이슬람교와 달리 전임 교역자에게 교회의 모든 일을 대부분 맡기고 성도들은 거의 건성으로 교회에 참여하는 것같이 보여 지고 있다. 앞으로 기독교의 방향이 현재대로 운영되어 진다면 기독교의 조직은 거의 와해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선다. 왜냐하면 2천 년 전 기독교가 사도들에 의해 세워질 당시는 기독교의 순수성과 신앙을 위한 순교가 그대로 녹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기독교의 정체성은 사치에 불과하고 좀 모자라는 외골수 교역자나 소유해야 하는 정도로 지지도가 아주 낮다.

문제는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야할 운영 주체가 교역자 그룹이냐 아니면 신자 그룹이냐에 따라 교회의 지속적인 영혼 구원의 사역이 진행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이 이전 보다는 못하다고는 하지만 성도들은 아직까지 성수주일, 십일조 생활, 전도 등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대부분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앞으로 이마저도 교역자 그룹의 행동에 따라서 성도들의 기본적인 신앙생활에 금이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 교회를 운영하는 교역자 그룹이 성도들에게 얼마나 본이 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한국교회의 진행 방향에 힘을 받기도 하겠지만 자칫하면 교역자에 의해 교회는 예배드리는 신자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운영에 필요한 헌금의 고갈을 불러 올 수도 있다고 판단되어 진다.

한국교회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구속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에게 무엇을 강요하기 보다는 먼저 교역자 그룹의 심기일전이 더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한국교회는 현재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교회의 재정이 넉넉한 교회는 교회의 본연의 사역을 위해 사용치 않고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물 치장에 온갖 정성을 다 들인다. 반면 어려운 교회들은 교역자의 한 달 급료가 아니라 기본 생활비조차도 지급치 못해 교역자가 투 잡을 가져야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가진 교회의 교역자와 성도들은 그들은 신앙과 믿음이 없어 자신들처럼 성공 하지 못해 오는 현상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런데도 가진 교회 교역자들은 마치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에 만 계시고 가난하고 작은 교회에는 계시지 않는 말투로 설교하면서 만유의 하나님을 자신이 이룬 부한 교회에 가두어 버리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잘못인지 모르고 있는 현실이 가진 교회 교역자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의식이다.

앞으로 성도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가르칠 것이 아니라 먼저 교역자들 그룹의 변화와 회개 그리고 자신들에게 먼저 가르침을 주고 깨달음을 가지도록 함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한국교회의 문제는 성도들에게 있는 것보다 교역자 자신들에게 있는 문제가 더욱 크다. 무엇이 잘못이냐 묻게 되면 성경 안 읽는 잘못, 설교 준비치 않는 잘못(?),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서 입으로 만 서로 사랑하라고 모범 없는 속빈 강정과 같은 입발림의 사랑 타령 잘못, 교회 주변 이웃을 샅샅이 살피지 않은 잘못. 특히 교회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파악조차 않고 보살피지 않은 잘못, 어려운 이웃보다 좀 가진 자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잘못, 교회 일은 제처 두고 무엇이 그리 바뿐지 설교 준비할 시간조차 없으니 아예 심방은 꿈도 꾸지 못하는 유명세 잘못, 연합 활동에 너무 시간 빼앗기다 보니 교회에는 늘 빈자리 만드는 잘못, 기회만 있으면 정치에 관심을 두고 쓸데없는데 시간 낭비하는 잘못, 성도들의 질적 신앙보다 세속적인 출세와 축복에 관심 갖는 설교 방향 감각 잃은 잘못, 초청 설교에 뜻을 두고 본 교회는 대충 하는 잘못. 일 년 열두 달 부흥회만 다니며 본 교회는 부교역자에게 맡겨 놓고 이름만 담임인 담임 아닌 담임의 잘못, 물론 모든 교역자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회의 기현상은 바로 성도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교역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일이다. 이제 와서 성도들 앞에서 자신은 백로요 성도들은 까마귀로 모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성도들 보다 지금까지 앞장선 교역자 그룹의 온전한 신앙과 믿음에 달렸다. 교역자들의 믿음이 복구되기를 소원한다. 교역자들의 무릎이 낙타의 무릎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회의 성장 기저에는 고난과 역경을 당연히 여기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도 기도의 줄을 끊이지 않았던 신앙 선배들의 낙타무릎이 있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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