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여성위원회(위원장 고영자 권사)가 지난 25일 북한이탈청소년들과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들을 교육하는 여명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영자 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여성위원들은 준비해 간 도시락을 학생들과 나누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흥훈 교장에게는 금일봉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위원장 고영자 권사는 “밝고 희망으로 가득차야 할 학생들에게 남북분단이라는 현실의 무거운 짐을 지운 것 같아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이곳 여명학교에서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어버리고 아름다운 미래를 소망하며 공부하기를 바란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반드시 통일을 허락하실 것임을 굳게 믿고, 북한을 회복시켜 나갈 귀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명학교는 통일을 앞둔 시점에서 한민족으로서의 시대적 사명을 깨닫고 북한을 사랑하며 지원하던 교회와 개인들이 만든 학교로, 현재 11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 받고 있다. 동 교는 북한이탈주민을 통일 준비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북한을 사랑하고 회복시킬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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