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40주년 기념 절기 설교집
창립 4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신신묵목사)가 <창립 40주년 기념 절기 설교집>(출판위원장=한창영 목사)을 내 놓았다. 이 설교집은 한국교회를 이끌어 오고, 이끌어가고 있는 교회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해서 만들어졌다는데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설교집은 한 시대를 이끌어 온 교회지도자들의 귀한 말씀이, 후대에 남겨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출판했다. 이 설교집에는 신신묵목사를 비롯하여 오원식 목사, 김기원 목사, 김진호 목사, 김동원 목사, 최병두 목사, 조석규 목사, 유흥묵 목사, 최윤권 목사, 이홍규 목사, 고만수 목사, 정재규 목사, 정승택 목사, 임창무 목사, 홍정이 목사, 김재송 목사, 배타선 목사, 한창영 목사, 원종문 목사, 서진경 목사, 송일영 목사, 이상형 사관, 정병찬 목사, 지정복 목사, 최창규 목사, 박부웅 목사, 지정복 목사 등 한국교회를 이끌어 온 원로지도자들의 주옥같은 절기설교가 실렸다.

특히 이 설교집은 동협의회 창립이후 40년 동안 분단된 조국과 300여개로 갈라진 한국교회를 가슴에 품고 기도해 온 원로 지도자이 공동으로 절기설교집을 냈다는데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1천만 성도가 서가에 꽂아 놓고, 그 때 그 때마다 다시 꺼내 읽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별히 이 설교집은 14절 절기로 나누어 편집됐다. 신년 4편, 3.1절 2편, 고난주간 1편, 부활절 2편, 어린이주일 1편, 어버이주일 1편, 6.25 8편, 맥추감사절 4편, 광복절 5편, 세계평화 4편, 종교개혁 4편, 추수감사절 9편, 성탄절 2편, 송년주일 3편 등 51편이 실렸다.

이 설교분류에서 알 수 있듯이 동협의회 지도자들은 6.25와 같은 전쟁이 이 땅에서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뜻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노래했고, 평화의 사도로서 하나님 나라 선교를 충실히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새 하늘과 새 땅을 갈망하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과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교도 많이 수록했다.

또한 이 설교집은 중세교회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개탄하고,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 그리고 연합과 일치를 강조하는 종교개혁 설교도 4편이나 실었다. 종교개혁 설교는 설교라기보다는 한국교회가 분열과 갈등, 그리고 반목의 시대를 마감하고, 성서의 본질인 합치의 정신과 성서에 나타난 경제의 정의인 나눔을 강조했다. 사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에 속한 지도자들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하나의 한국교회를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았으며, 세계 200여개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하나의 한국교회를 향한 행진의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이 책은 단순한 설교집을 넘어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헤매야 했던 것에 대한 하나의 교육과 훈련의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파라오의 압제 밑에서 해방시켰지만, 그들은 나라를 운영할 줄도, 서로 포용할 줄도 몰랐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광야 40년의 세월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허영심이 허망하다는 것을 교육했다. 이들은 하나님과 함께할 때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이 설교집은 교육자료로는 물론 교인들의 훈련자료로서도 손색이 없다. 아울러 교회들에게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도서출판 엘멘, 신신묵 목사 외 33인 공저, 값2만원, 393쪽)
▲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창립 40주년 기념 절기 설교집>을 출판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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