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지난 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2015 교단장 총무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신임 교단장 및 총무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는 한편, 병들고 침체된 한국교회에 영적개혁운동을 일으켜 줄 것을 당부했다.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각 교단 총회에서 소중한 교단장, 총무의 사명을 받으심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하나님께서 고귀한 교단장과 총무의 사명을 주신 것은 교단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이고 영적으로 병들고 침체된 한국교회에 영적 개혁의 운동을 일으키라고 주신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이어 “오늘의 한국교회는 외형적으로 화려하고 거대하지만 내면적으로 볼 때 많은 문제점과 부끄러운 상처투성이어서 맛을 잃은 소금이 되었고 꺼져가는 등대가 되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한 “18세기 영국은 정치적으로 부패했고 사회적으로 혼란을 거듭하며 종교마저 무기력하여 나라가 기울어져 가고 있을 때, 요한 웨슬레는 혜성같이 등장하여 도시와 산간을 순회하면서 기울어져 가는 영국을 재건하는데 심혈을 쏟았다”면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작금의 한국교회 상황을 주시하면서 안일과 위선의 자리에서 일어나 상실한 도덕성과 양심을 회복해야 한다. 병들고 침체된 한국교회에 개혁운동이 시급히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년에 세우신 교단장을 중심으로 전국의 모든 교회들이 성령으로 무장하여 재기의 자팔을 불며 7전 8기하여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와 축하순서가 마련됐다. 예배는 김진호 목사의 사회, 신신묵 목사의 환영사, 최병두 목사의 기도, 이경배 장로의 성경봉독, 전광훈 목사의 ‘일어나 큰 군대가 되자’라는 주제의 설교, 박치덕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박태희 목사가 신임 교단장과 총무 사명감당을 위해, 이규희 목사가 국가안보와 한반도 안정을 위해, 김재송 목사가 한국교회 개혁과 성장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드렸다.

축하순서는 김탁기 목사의 사회, 서기행 목사의 격려사, 이혜훈 이사장, 지덕 목사, 최삼규 사장의 축사, 한창영 목사의 교단장 및 총무 소개, 박무용 목사의 신임교단장대표인사, 최윤권 목사의 폐회기도, 김동원 목사의 오찬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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