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제15회 열린총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의경 목사는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섬김의 자세로 헌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의경 총회장은 “교회질서를 바로세우고, 아픔을 겪고 있는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위해 주의 종으로서 사명감당에 충실하겠다. 교회가 바로서고, 믿음의 기틀 위에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교단부흥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낮은 자로서 섬김의 본을 보이도록 애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위기를 우려하면서 한국교회의 선교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단차원에서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작금의 한국교회는 몇몇 목회자들의 비윤리적 행태와 사이비 목회자들의 출현으로 교회질서가 어지럽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각종 비판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록 여성 목회자가 대부분인 열린총회지만, 어떤 교단보다도 먼저 교회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을 벌여 건강한 목양지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의경 총회장은 여성 목회자의 위상 강화와 역할 증대에 대해서도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김 총회장은 “사회적으로 여성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에 비해 유독 교회 내에서는 여성들의 역할이 특정 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여성 목회자들에게는 남성 목회자들이 지니지 못한 생명의 목회, 사랑의 목회, 평화의 목회를 펼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이를 목회현장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