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다시 시작하라’이란 주제로 열린 이 집회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이 목회자 자신이 첫사랑을 잃어버린 결과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자각하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었다. 특히 교회가 새롭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목회자 모두가 회개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자리였다.
이 집회는 또 목회자의 회개는 물론, 교인들의 회개가 바로 목사를 살리고, 교인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고, 세계를 살린다는 목적 아래 나부터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서 열렸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 집회에 참석한 목회 100여명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잘못으로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고,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한 잘못을 회개했다.
이 집회는 무엇보다 농어촌교회를 살리고, 현장 목회자 부부의 영적각성을 위해서 열렸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주최측은 목회자 한사람이 변하면, 목회자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모든 지체가 변화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목회자 부부 영적각성집회를 준비했다. 특별히 주최측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계속해서 이 집회를 개최하겠다는 강한의지를 보이고, 성령회개운동본부(총재=최영식 목사, 대표회장=강신학 목사, 지도위원=정형기 목사, 총괄본부장=강주성 목사, 총무=오희대 목사, 서기=정소피아 목사, 회계=오영희 목사)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 집회는 498년 전 독일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을 한국교회에서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열렸다는데 이의가 없다. 한국교회를 깨우는 것은 분명 현장목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들이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해야 한다. 여기에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들이 연합하여 성령회개운동본부를 조직했다. 한국교회의 변화와 목회자들의 첫사랑회복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이다.
이 집회 총괄본부장인 강주석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한 희망을 갖고, 전국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각성집회를 준비했다. 무엇보다도 이 집회가 종교개혁의 달에 열려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무너지는 한국교회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목회현장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목회현장에서의 성령의 역사는 목회자들이 자각하고, 회개의 기도소리가 들여올 때 가능하다”면서, “전국의 목회자들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이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것은 강단을 변화시키고, 목회자들을 변화시키는 영적각성운동이다”고 목회자들의 영적각성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 집회 주최측은 세계선교의 페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아래 선교사들의 변화와 목회자들의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교회에 빚진 자로서 농어총교회 돕기를 비롯한 교회본문을 찾는 일과 무차별적인 이단감별사들의 형태를 고발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이 집회는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의 시발이라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