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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여 좁은 문과 협착한 길로 들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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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9  0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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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마태복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룬 그리스도인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했으며 또한 찾는 이가 없는 협착한 길로 가라고 했다. 그렇게 만 했으면 한국교회가 오늘 날 세상으로부터 불신과 소외됨과 찾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전락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국교회의 겉모습은 휘황찬란하고 거룩하고 웅장하고 신령한 모습 같이 보인다. 그러나 내면은 교회가 세속적으로 달려가다 보니 의식에 치우쳐 신령과 진정을 찾을 수 없는 반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적으로 알아 외식하는 면만 드러나는 한편 물질과 명예와 출세에 신앙의 척도를 삼은 세속적인 면만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이제 성장이라는 고질병이 한국교회를 병들게 한 원인인데도 한국교회는 그것만이 한국교회의 체면을 살리며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거리이기에 차마 버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다. 이제부터 교회는 가진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마천루도 정리하고, 대형 교회도 정리하고 수많은 교인들도 정리하여 작은 교회를 살려야 한다. 한해에 수도 없는 작은 교회들이 문을 닫는데 이는 대형교회의 책임이다. 성도들을 모두 분산시켜 진실로 작은 교회 섬기는데 앞장서게 해야 한다.

대형 교회의 교인들을 작은 교회로 파송하는 너그러움을 보여야 한다. 수천, 수만, 수십만을 한 교회에 모아무엇하려 하는가? 그러면 목회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소속한 성도들은 자신의 신앙보다 물량적으로 큰 건물의 소유를 자랑하는 세속적으로 변질될 뿐인데 지금 더 욕심을 내어 수백은 수천, 수천은 수만을 목표로 수만은 수십만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할 말이 없다. 교회가 무엇인지 무엇 하는 곳인지 사도행전에 계시 된 교회 원형 교회로 회귀해야 한다.

거룩한 교회가 소유한 세속적인 부익부빈익빈의 약육강식의 법칙을 무너뜨려야 한다. 물론 교회가 어디를가나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라고 하는데 교회 끼리 교단의 벽을 허물고 서로 유무상통해야 하는데 교회는 세상 사람들 보다 더 나누는데 인색하니 어디 그곳을 예수님의 몸 된 교회라고 할 수 있겠는가? 부자 교회는 넉넉한 재정을 통장에 꼬박고박 모아두지 말고 통장을 비게 하여 한국교회 전체가 다 같이 영적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교회를 왜 가난한 교회라고 해야 하며 왜 부자 교회라고 표현해야 하는가? 이는 세속적인 잣대인데 교회에 적용함이 심히 안타깝다. 그냥 교회는 교회이다. 중세 교회가 타락한 원인은 성도들의 영혼구원보다 보이는 건물 치장과 웅장함으로 마치 건물 속에 하나님이 계심을 착각한 잘못이다. 그대로 본받은 오늘의 한국교회는 대형 교회마다 중세 교회를 닮아가는 모습이 교회를 타락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무리일까? 새해에는 이러한 목표를 수정해 순수하게 세상 사람들 영혼구원에 가치를 두었으면 한다.
새해에 유명 지도자들은 교회 내외의 정치권력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함이 어떤가? 지금 한국교회 내의 여러 초교파적인 연합 조직의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거기에 서로 단체의 장이 되고자 이전투구가 세상 정치와 구별 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다고 봄이 무리가 아니다. 조직이 있으면 산하 교회의 권익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도 개 교회 어려움에는 딴전을 부리니 있으나 마나하다고 본다. 조직의 수장이 되면 무슨 큰 벼슬을 한다고 야단법석을 떠는지 신앙의 양심으로 보면 얼굴값도 못하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타성만 책잡히고 있음이다.

새해부터 교단의 벽을 허무는 일에 적극 나서면 안 되는가? 물론 역사적으로 긴 세월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걸었으니 당연하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하나의 성경책을 왜 다르게 해석하여 서로 다른 교단을 만들어 화합하지 못하는가 하고 의아심을 가진다. 신학적인 차이와 다름이 있을 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하나가 되지 못할 일이 하나도 없다. 문제는 교만과 자존심과 이익과 역사와 전통이 다름을 강조함인데 이는 한 권의 성경에 각기 달리한 이해타산을 묻을 수 있다는데도 타성이 이를 견지하고 있다.

강단의 외침과 교회의 영적 사업이 일치를 이루었으면 한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강단에서의 외침은 거룩한데 강단 아래서의 행동은 세속적이다. 이를 고치지 못하면 복음전파의 위력은 사라질 우려가 깊다. 한국교회의 변화는 성도들보다 지도자인 목회자들의 품위 회복이다. 지도자들의 성경 읽기가 회복되고 강단에서의 기도가 살아나고 공부하는 지도자의 품성이 살아날 때에 이를 본 성도들의 신앙과 믿음이 회복된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지도자들의 청렴결백이란 좁은 문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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