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여성 목회자 운동을 주도하는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의 대표회장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취임하게 되어 부담이 매우 크다. 하지만 유순임 목사를 비롯한 많은 훌륭한 분들이 계시기에 기도와 협력으로 단체의 발전에 기여하겠다.”

최근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길자 목사는 이같이 소감을 밝힌 후, 앞으로의 포부와 다짐에 대해 하나 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이길자 목사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길을 다시 지필 수 있는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나서 포부를 밝혔다.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 한국교회를 구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길을 다시 지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낮은 자세로 한국교회를 섬기고, 예수의 이름만을 드러내는 선교의 도구로 내 자신을 사용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길자 목사는 또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외교 등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는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일에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길자 목사는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는 교파를 초월해서 여성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데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 한국교회 130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의 변화와 부흥의 중심에 선 기독여성들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도 있다. 또한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신음하는 백성과 나라의 해방, 해방이후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백성들에게 사랑의 선교를 실천하며, 하나님께 간청을 드려 나라와 민족을 구원한 기독여성들의 뒤를 잇는다는 또 하나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면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는 대표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길자 목사는 이어 “1990년도를 정점으로 한국교회는 22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35년전 한국교회가 잠자고 있을 때 신현균 목사가 민족복음화운동본부를 조직, 조직적으로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을 전개, 해마다 100만명의 성도가 늘어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면서, “한국교회와 나라에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기독여성들이 나서 하나님께 간청했다. 하나님께서 기독여성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이 부흥사회는 여기에 뿌리를 두고, 창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길자 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며, 회개와 기도운동을 통해 예수의 이름만을 드러내는 일에 주력하겠다”면서 “또한 건강한 한국교회와 부흥, 그리고 개교회의 성장을 위한 부흥운동을 비롯한 한국교회에 필요한 여성부흥사 개발, 나눔과 섬김의 목회 실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운동 전개,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부흥사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길자 목사는 “강퍅해진 한국교회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사랑과 믿음의 성령의운동이 절실하다. 허례허식적인 믿음을 버리고, 잃어버린 생명의 말씀을 한국교회가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불쏘시개가 되겠다”면서, “부흥사는 정직해야 되고, 예수의 이름만을 높여 교인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한 “한국교회에 다시 희망을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처음의 믿음을 회복하고, 목회자와 교인 모두가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 또 초대교회의 신앙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 사실 한국교회는 어머니들의 눈물어린 기도가 있었을 때 크게 부흥했으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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