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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훈 목사] 커 가는 일꾼(디모데후서 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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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7  1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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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창 훈 목사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엄마가 모유를 먹이고 하루하루 옷을 갈아입히고 몸을 씻기게 되는데 이때 키우는 엄마의 기쁨이 보통이 아니다. 며칠이 지나면 피부에 윤기가 돌고 몸에 살이 붙고 백일쯤 지나면 엉덩이에 살이 붙고 엄마와 눈을 맞추고는 옹알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엎치다가 기다가 걸음마를 하게 되고 학교를 다니고 결혼도 하고 사회에 나가서 일하는 일꾼으로 커가게 된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똑같다. 누가복음 2장 40절에 보면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고 했다.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도 육체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또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지혜가 충족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어서 영적으로도 충만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후 공생애 사역을 감당하셨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에 나와서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모든 면에서 커 가야하고 반드시 크고 아름다운 일꾼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의 뜻이요 기뻐하시는 일이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커 가는 일꾼이 어떤 일꾼인가 찾아보자.

첫째 커 가는 일꾼은 영적인 깊이를 더해가는 일꾼이다. 본문 말씀 12절에 보면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그랬다. 여기서 나를 능하게 했다는 말씀은 헬라어 원문에 ‘엔디나모산티’라는 말로서 힘이 있게 하였다는 말이다. 바울이 주님을 만난 후 열심히 전도하고 헌신하는 중에 주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바울에게 영적인 힘을 공급했고 지혜와 지식을 더하고 갖가지 은사를 주셔서 주님의 일을 힘 있게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처음에 예배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남에게 이끌려 왔다가 후에는 예배의 참된 의미를 알고 주일 낮, 주일 밤,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예배를 드리는 사람으로 변화되고, 기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왔다가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 기도하는 사람, 내 사명과 직분과 주님의 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가 점점 더 깊어지고, 주님을 위한 봉사와 수고가 점점 더 깊어지는 것이다.

둘째 커 가는 일꾼은 가슴을 넓혀 주는 일꾼이다. 본문 말씀 13절에 보면 ‘내가 전에는 훼방하는 자요 핍박 자요 포행자이었으나’ 그랬다. 이 말씀은 믿는 성도들을 모독하고 믿는 성도들의 몸에 상해를 입히고(훼방자) 성도들이 믿는 예수님을 반대하고 고통과 아픔을 주었고(핍박자) 또 거만하여 남을 학대했다(포행자). 믿는 성도들 입장에서 보면 심령이 완악하고 가슴은 차디차고 좁았다. 그러나 주님을 만난 후 그는 자기의 과거를 생각하면서 죄를 회개하고 남을 이해할 줄도 알고 용서할 줄도 알고 갖가지 핍박과 환난이 찾아와도 감사하면서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을 커 갔다. 빌립보서 4장 4-5절에 보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했다. 지난날에 비하면 생각도 가슴도 한없이 넓혀져 있는 바울의 모습을 본다. 예수님 믿는 우리들이 멋지게 자라서 하나님이 귀하게 쓰는 일꾼이 되려면 가슴과 생각을 끊임없이 넓혀야 한다. 작은 생각, 좁은 생각, 좁은 가슴을 넓혀서 이것도 이해하고 저것도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또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웬만하면 용서할 줄도 아는 사람으로 커 가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 자신이 커 가고 큰 일꾼으로 쓰임을 받게 된다.

셋째 커 가는 일꾼은 사명의 짐을 점점 더 많이 지는 일꾼이다. 본문 말씀 12절 하반절에 보면 ‘나를 충성 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그랬다. 사도 바울은 핍박자에서 주님을 만난 후 자기가 사도의 직분을 받았음을 알고는 직분과 사명에 목숨을 걸게 된다. 그리고 사명의 짐을 점점 더 많이 무겁게 지고 헌신과 충성을 다했다. 믿음 안에서 커 가는 일꾼은 사명과 직분의 짐을 점점 더 많이 져야 한다. 예배만 드리고 가는 자리에서 구역예배도 참석하고, 전도도 하고, 교사도 하고, 성가대도 하고, 주방에서도 봉사하고, 교회를 쓸고 닦는 일까지 세심하게 마음을 쓰면서 권찰의 직분, 집사의 직분, 안수집사, 권사, 장로의 직분을 받아 감당할 만한 일꾼으로 자라 가야 한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멋지게 자라고 커서 주님이 마음껏 쓰시고 축복하시는 일꾼들이 다 되시길 축원한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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