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시인협회(회장 전덕기 권사) 산하 기관인 한국기독시문학학술원(이사장 이성교 장로. 원장 정재영 장로)이 2014년에 발간 한국기독시인총람에 미처 참가하지 못한 기독시문단의 시인들의 관심과 열망의 힘을 얻어 <한국기독시인총람 증보판>을 발간했다.

<한국기독시인총람 증보판>은 초간본의 수정을 비롯해 문학박사 한홍자 시인의 집필로 작고시인 중 한국을 대표하는 김현승, 박두진, 박목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과 문학세계를 함께 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기독시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을 중심으로, 사진과 약력 그리고 대표작과 자기 시세계에 대한 자료가 실려 한국문학사를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기독시문학학술원 원장 정재영 장로는 “이번 증본판을 내면서, 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처음에는 초간본의 일부 보완을 계획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많은 기독시인들의 협조로 <기독시인총람 증보판>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면서 “참가해 주신 여러 시인님들과 특히 소천하신 문학사에 우뚝 선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홍자 박사님와 박말희 시인, 초간본 때 수고한 정신재 박사, 큰 협찬을 해주시고도 익명을 원하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기독시인협회 회장 전덕기 권사는 “우리협회는 큰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는 하나님의 종들이다. 우리의 솜씨를 모든 사람들에게 바르게 전달하고 바르게 일깨울 의무가 있어 우리 스스로 연구하고 표출하고 있다”며, “지금 남과북의 상황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 문학인들이 시와 수필 등 문학을 통해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시문학학술원 이사장 이성교 장로는 “우리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기독시인들로 살고 있다. 특별히 시 쓰는 달란트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명을 부여받았고, 제각기 맡은 분야에서 기도하며 시를 써왔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하나의 비전이 일어났고, ‘기독시문학학술원’이 탄생했다. 이를 통해 <한국기독시인총람>이란 기독시문학사에서는 보지 못한 큰 열매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더 자세한 기독시문학에 관련된 자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시문학학술원은 현재 대학교(신학대학교 포함) 도서관 222곳에 우선 기증 배포하였으며, 앞으로도 총람이 필요한 교회나 기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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