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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대한민국 위기를 위해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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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3  1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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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일제 36년간의 식민지배, 6,25 남침으로 인한 전쟁의 참상은 지나간 과거사의 역사 한 토막이 아니다. 지금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은 일제에 의해 끌려 강제동원 된 위안부들의 한(恨)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결과요, 보훈병원에서 지금도 아물지 않은 6,25 상처로 평생을 고통과 신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은 아직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현실을 반증하는 결과물이다.

그런데도 지금껏 북한 공산 독제 세력들은 수십 년 전 야욕과 침략으로 동족인 대한민국을 말살시키려고 전쟁을 일으켜 국토의 절반이상을 파괴 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전협정 이후 66년간 수백차례의 정전을 위반한 침략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된 식량, 의약품, 농사에 필요한 비료, 어린아동을 위한 급식, 그리고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공단 설립, 금강산 관광 등등으로 인한 협력에 대해 고맙다고 하기보다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의 국가안위를 뒤흔드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국가의 안보가 송두리째 위협을 받고 있는 전시상황이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태도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사상과 이념을 내세워 둘로 갈라져 성도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음이다. 왜 국가가 동족간의 전쟁위험으로 어려운 시점에 진보성향의 목회자들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남한은 인도주의를 버리지 말고 대항치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보수성향의 목회자들은 먼저 국가 안보를 든든히 하기위해서는 북한 핵무기 개발을 성토하고 모든 인도주의의 지원도 철회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선교 초기 한국기독교 지도자들은 국가의 위기가 국내외적으로 도래 되었을 때에 속으로는 각각 이념 성향이 다르다 하더라도 국가 안위를 위한 생각은 모두 한 마음이었다. 안타깝게도 현대에 와서는 동포애라는 미명아래 북한 동조세력들이 정치 세력화되어 진보 또는 사회주의 성향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반대로 국가를 위한 세력들은 보수 성향을 표방하고 있다. 성경의 가르침은 언제나 하나가 되라고 하는데도 성경을 근거로 목사라는 직분을 수행하는 지도자들은 사회 환경에 지배를 받고 사상에 영향을 받아 신앙을 악용하는 사례들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겉은 기독교로 포장 하고 속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이념을 가진 표리부동한 자들이 목사라는 직책으로 은연중 성도들을 이념과 사상으로 물들게 하고 있는 현실이 무섭다.

기독교의 근본이념은 하나님 중심적이며 세속적인 정치나 이념과 사상에 신앙이 희석되지 않도록 종용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는 교역자들에게 목사라는 성직을 수행하는 선한양심과 거룩한 행동을 믿고 있었으나, 일부 정치목사들은 기독교 신앙과 지식이라는 그릇에 진보 이념과 사상을 담아 운반하는 수단에 불과한 현실이 기독교를 세속 종파로 전락 시키고 있다. 그리하고도 전혀 양심에 가책을 가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나라의 근간이 풍전등화인데 나라 안보를 위한 일에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음이 답답한 현실이다.

선진국들은 여야가 나뉘어 치열한 정쟁을 하더라도 나라의 국익에 해를 입히는 일이 닥치면 여야가 따로 없고 하나로 뭉쳐 국가를 위해 공동의 적을 물리친다. 그리고 기독교의 목사들은 철저한 국가의식으로 정치는 서로 보수다 진보다 하지만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에는 서로 신앙의 동지로 연합함이 개발도상국들에게 모본이 되고 있다.

한국의 정치상황은 민족 분단이라는 큰 사상의 장막이 70여년 세월 동안 가려져 있다 보니 조상이 6,25 때나 일제 때 부역이나 친일을 한 전력이 있으면 그 자손들은 연좌제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좌익으로 우익으로 분리하여 끝까지 서로 다른 정치성향으로 투쟁 일변도로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속 정치인들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기독교 신앙으로 영혼이 구원 받은 교회 지도자인 목회자들이 구원 받기전의 세속적 역사 비극으로 인해 사생아처럼 태어난 사상과 이념을 버리지 않고 지금껏 기생되어온 현실은 하나님의 능력이 세속적 사상과 이념을 무너뜨리지 못한다고 하는 비어로 비쳐질까 비참하다.

국가와 교회는 남북이 평화로 통일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같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일촉즉발 전쟁위기에 휩싸인 때에 한국교회 지도들의 두 단체가 서로 다른 견해를 발표하여 교인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나라를 구하고 사랑하는 길인지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에 기독교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딴소리하니 기막힌 현실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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