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KD한교봉,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과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이사장 손인웅 목사), 월드디아코니아(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주최하는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가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다.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의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이 23일 저녁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엑스포는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과 나눔의 총량을 가늠하고, 국내외 관련기관 단체 및 시민사회와 중앙·지방 정부 등과의 연대 협력을 통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국교회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사회적·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권태진 목사(집행위원장)가 ‘디아코니아의 해’를 선포하고, 오정현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또한 정성진 목사(부대회장/총무)가 대회에 대해 소개하고, 조성기 목사(공동대회장)가 ‘2016년 디아코니아의 해를 맞아 한국교회에 드리는 말씀’을 낭독했다. 아울러 김동배 교수를 교수협력 단장으로,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아나운서 최윤영을 각각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를 나종민 종무실장이 대독했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와 박무용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격려사를 각각 전하고, 유동선 기성 총회장의 마침기도로 마쳤다.

이 자리에서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섬겨 왔다”고 전제한 뒤 “한국교회는 이전보다 더 봉사하는 낮은 자리에서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섬기며, 통일한국을 향해 저 북녘에도 복음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갑절로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는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다시 한 번 실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며, “민족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안타까운 목자의 심정을 깨닫고, 사회와 시대, 통일과 세계 선교를 향한 섬김과 헌신과 희생이 폭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는 본 대회에 앞서 5월과 7월 2차례 디아코니아 음악회를 가진다. 이어 9월에는 인천, 대전, 강원, 영남, 호남에서 지역대회 겸 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갖는다. 또한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 본 대회는 시청광장과 서울시청 별관 및 사랑의교회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국제 디아코니아, 자원봉사, 북한 디아코니아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특히 지역사회 개발, 보건의료, 소외계층, 다문화, 노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가정여성 등 8개 영역별 세미나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엑스포 전시 100여 개 부스를 운영하여, 컨퍼런스 및 영역별 세미나 주제와 연계해 다양한 주제와 현장의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앞서 드린 예배는 오정현 목사 인도로 이종복 감독(인천교회봉사단 대표회장)의 대표기도와 구자우 목사(한장총 총무)의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참된 봉사’란 제하의 설교와 김삼환 목사(대표대회장)의 ‘하나님의 사랑’이란 제하의 설교로 각각 드려졌다.

이어 유만석 목사(부대회장)를 비롯해 한태수 목사(부대회장), 유충국 목사(예장 대신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부대회장)가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 대회를 위하여 △한국교회의 섬김과 나눔 사역을 위하여 △국내외 재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복음적 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은 같은 날 오후 총회를 열어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본부와 남북협력 본부를 설치하기로 하고, 본부장으로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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