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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가정의 달에 보는 사회 환경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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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4  0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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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매년 5월은 계절의 특성상 싱그런 계절이다, 만물이 그 푸르름을 자랑하고 겨우내 나목으로 외로이 벌거벗은 몸에 창조주께서 친히 지어 입히신 새 생명의 오색 옷으로 갈아입고 저마다 하나님을 향해 속내 감추었던 새색시 수줍음과 같은 꽃망울을 예쁘게 터트린다. 5월을 가정의 달인 이유는 이처럼 가정에 자라는 새 세대들의 모습이 바로 5월의 화사한 꽃망울과 그 푸르름과 같기 때문이다.

계절이 바뀌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5월은 변함없이 그 시기를 약속 지키며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옷을 그대로 입고 해마다 화사하게 찾아온다. 그러나 그 봄과 5월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은 지난해와 올해가 다르다는 느낌이다. 불과 삼사십년 전에는 부모의 주머니 사정이 그리 두텁지 않을 때에 아이들은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형편과 여건을 눈치 채고 작은 선물 하나에 만족하였고, 그나마 형편 좀 되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잡고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몇 개 타는 것으로 대 만족을 표현 했다. 그러나 요사이는 태어나 돌이 채 안되었음을 무렵, 물론 글도 못 읽는 아이들이 부모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에서 각종 어린이 엡을 다운받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접한다. 그러다가 얼마간 자라면 어린이날 선물로 스마트폰을 요구한다. 정말 격세지감이다.

어릴 때에 스마트폰을 손에 쥔 유소년들은 스마트폰에 연결된 각종 게임에 심취해 한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중학생만 되면 이미 성인물에 접속하여 성 범죄를 죄의식 없이 심심풀이로 생각해 십대에 벌써 성 접촉이 빈번한 것이 지금 청소년들의 환경이다. 심지어 가출 청소년들이 십대들을 유인해 성매매로 화대를 갈취하해 마치 성인 조직 폭력배 또는 성매매 조직의 모방 범죄를 저지른다. 더 악랄한 행동은 성매매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피해자의 장기를 판매하려고 장기밀매조직에 팔아넘기려 한 수법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연일 정규 방송에는 가정 폭력과 실종 어린이 사건이 보도되고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 어린아이들의 상식이하의 학대가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친부모로부터 학대와 굶주림, 학교에 보내지 않기, 심지어 아버지로부터 십대어린소녀들이 성폭력을 당한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또한 어린이 실종 사건 속에서 친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살해해 암매장 한 사건은 천인공로한 일이지만 이러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매우 불안한대도 국가나 종교단체들은 속수무책이다.

대한민국은 종교 천국이라 할 정도로 국민의 대다수가 자신에 맞는 종교에 귀의해 신앙생활을 한다. 종교인이 수천만을 헤아리는데 그 중 기독교 인구가 어림잡아 일천만 정도로 보고 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강력 사건들은 현 추세로 보면 종교인구와 별 관계가 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타 종교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외치는 기독교의 영향력이 이제는 그 한계에 이르렀는지 몰라도 가정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범죄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미안하고 부끄럽다.

기독교에서의 신앙교육은 윤리와 도덕의 가르침 보다 차원이 다르므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 기독교도들이라면 사회에서의 윤리와 도덕이라는 잣대 위에 있어야 한다. 교회의 가르침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세상에서의 범죄 통계는 수치가 줄어야함이 마땅하다. 그런데 오히려 종교 인구가 최고조로 늘어나 정점을 찍고 있지만 오히려 범죄는 늘어나는 추세를 무어라 표현 할 수 없고 종교 무용론이 머리를 든다.

유소년들을 교육하는 교육현장에서는 스승이 어린제자를 성추행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그보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제자들이 여선생을 추행하는 정도가 아니라 구타하는 일들도 빈번하다. 이미 교육현장에서는 일탈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도가 수치로 설명 할 수 없다. 이미 정규 교육으로 수습하기에는 시기를 노친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다. 가정과 교육현장과 사회에서의 범죄생산은 그 사회를 뒤 받침 하는 종교적인 신앙의 약화가 그 원인으로 봄도 무리가 아니다.

더 늦기 전 기독교 지도자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신앙과 윤리, 도덕성 회복과 사회 범죄를 정화시키는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정치다, 감투다, 초고층 건물 건축이다, 수천, 수만 명 교인 끌어 모으는 구원 외적인 일들을 잠시 멈추고 신앙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 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사회악을 일소 하는데 힘써야 한다. 이러다가 빛바랜 교회건물이 흉물스럽게 남고 교회의 필요성을 세상이 느끼지 못할 때가 이르러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들이 없기를 소원한다. 가정의 달에 다시 한 번 가정 복원을 위한 신앙대책을 촉구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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