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 회원들이 비대위가 연이어 언론을 통해 발표한 내용들이 개혁과는 무관한 특정인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카이캄 회원들은 우선적으로 비대위가 주장하는 내용 대부분이 흠집내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다시 말해 개혁의 진정성은 이미 상실하고 특정인을 대입시켜 이권 압박용 수를 두고 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주장이다.

회원들은 “최순영 장로를 연관시켜 지속적으로 그를 압박해 막바지 협상 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기류를 형성해 가고 있다”면서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처음부터 개혁보다는 특정 사안 중심으로 압박해 협상 카드로 사용할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비대위를 움직이는 일부 인사들이 카이캄 전체를 압박하면서 최순영 장로를 대입시켜 다시 진입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적으로 비대위는 매번 언론과 비대위 글을 통해 개혁을 말하면서 그 핵심에 최순영 장로를 대입시킨 것을 볼 수 있다.

회원들은 “카이캄이 최순영 장로에 의해 움직이는 단체가 절대 아니다”면서 “카이캄 이사회에 속해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초기 설립 과정에서 최순영 장로의 역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카이캄으로 출범하면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회원들의 주장이다.

회원들은 “비대위에 동조하는 교회 혹은 단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회원총회를 열기로 했지만 여전히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방을 일삼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원들은 또 “개혁의 대상자들이 개혁을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인수위원회를 만들겠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통해서도 그들이 개혁보다는 다른 곳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특히 “진정성 있는 개혁을 외쳤다면 인수위원회 등 이런 말을 할 수 없다”면서 “마치 카이캄 전체가 비대위에 동조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은 “정관에 관한 것도 문제가 있다면 회원총회를 통해 개정하면 되는데 마치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해 공동체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비대위는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모습을 회원들 앞에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혁을 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카이캄 전체를 흔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개혁을 원한다면 우선적으로 비대위부터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을 설득하라는 것으로 해석되어진다.

비대위 자체가 말하는 것 대부분이 카이캄 개혁보다는 들추어 내기식 혹은 분열을 조장하는 내용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와 함께 최순영 장로 등 특정인을 카이캄과 대비시켜 개인적인 사생활 이상을 침해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폭로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회원들의 생각이다.

결국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원칙적인 선과 잣대를 벗어나 확인 되지 않은 사실들을 들추어 내기식으로 하는 것은 모두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비대위가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안이 없는 개혁은 공허한 소리에 불과하며, 사실 확인 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은 결국 자신들을 끝없이 추락하게 만들고 진정성을 상실케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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