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시산업선교회는 오는 7월 8일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시 이천민주화운동 기념공원에서 ‘고 정법영 열사 38주년 추모식’을 갖는다.

고 정진동 목사의 장남인 정법영 열사는 1960년 충북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에서 태어났다. 1977년 청주신학교에 입학해 1978년 도시산업선교회에서 신흥제분, 조광피혁 노동자들과 함께 4개월간의 민중생존권 단식투쟁을 이어갔다.

1978년 7월 8일 의문사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고인은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인하여 사망하였다고 인정받았다.

청주도시산업선교회는 “38년 전 잊을 수 없는 그 날이 되어 우리는 열사의 추모식을 거행하고자 한다. 부디 함께하셔서 열사의 피와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 땅에 깊이 뿌리내려 가는데 서로가 힘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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