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지난 23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제66주년 6.25 상기 제3차 미스바기도대성회’를 드리고, 나라와 민족,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기도대성회에 참가한 목회자와 성도 2천여 명은 반기독교 세력을 저지하기 위한 포럼을 갖는 한편, 동성애와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침체된 한국교회를 부흥케 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했다.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부총회장 이정환 장로의 기도와 이진해 목사(신영통제일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수원명성교회 성가대의 찬양 후 증경총회장 최복규 목사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복규 목사는 “저는 6.25 당시 전선에서 직접 뛰었던 사람이다. 6.25 때 사선을 넘어 다니면서 나라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한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며 “또 일제시대에 태어나 성경을 읽고 깨닫고 은혜를 받고 보니,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 드려진 이날 헌금은 보훈 관련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수원노회 사모합창단의 헌금송과 수원노회장 이상소 목사가 헌금기도를 했으며,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의 광고와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주제포럼에서는 3가지 발표와 기도를 진행했다.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의 사회로 증경총회장 최낙중 목사가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및 차별금지법에 대하여’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인천노회장 한상윤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어 서기 박태현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이슬람 포교 및 할랄식품단지 건립 반대’에 대해 전했으며, 서울북노회장 박성대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는 ‘총회와 산하 학원, 한국교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승 목사는 “여러가지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중심교단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총회가 더욱 한마음이 되어 교회와 사회의 본이 돼야 한다”면서 “총회 산하 노회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함은 물론 산하 신학교와 대학 등 학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함으로써 미래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여 한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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