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신문방송협회(대표회장 유달상 장로)와 한국기독언론협회(대표회장 강춘오 목사), 크리스천언론인협회(대표회장 고정양 목사) 등 한국기독언론들이 투명성과 올바른 정보전달의 책임자가 되어 한국교회와 동행하는 언론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들 언론들은 한국기독교언론사후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 주최로 지난 23일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2016 한국기독언론 포럼’에서 “기독언론이 바로서야 한국교회와 기독인이 바로선다”는 입장을 다지고, 십자가의 거울로서 기독교의 정신을 대변해 보도하는 동시에 감시기능과 비판기능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한국교회와 펜’을 주제로 연 이날 포럼은 성장주의, 기복주의 신앙, 자본적 물량주의, 자기비판의 결여, 개교회주의, 교파지상주의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는 현실에서 첫사랑의 신앙을 회복하는 자가 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전개됐다.

먼저 ‘한국교회가 가야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김명혁 목사(한복협 회장)는 복음의 기본과 본질을 회복해야 한국교회가 바로 선다며, ‘회개’와 ‘예배’, ‘긍휼과 용서, 자비, 사랑’, ‘화해와 통일’, ‘하늘을 바라보는 것’ 등을 실현하는 것이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속화에 빠진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독언론에 종사하는 분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회장)는 한국교회와 기독언론의 관계에 대해 “기독언론들이 병들어간 한국교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기독언론이 활발할 때 한국교회도 동반성장하는 것처럼, 기독언론들이 동력을 가져라”고 제안했다.

한국기독언론의 윤리성과 책임에 대해 발표한 고시영 목사(세기총 대표회장)는 언론인들이 스스로에게 윤리적으로 되물을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언론인으로서 책임성 있게 활동했는지 이번 기회에 자성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실에 근거해 정확하게 보도했는지, 필요한 내요을 보도했는지, 너무 딱딱하지는 않은지, 공공성을 갖고 있는지, 해석이 성경적인지 등을 담은 것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에 앞서 드린 예배는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언론사후원재단 상임대표회장)의 사회로 지창용 목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실무회장)의 대표기도와 문형봉 장로(특수경찰신문 편집국장)의 성경봉독, 송용필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의 ‘한사람’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드려졌다.

이어 연합경찰신문 발행인 박민호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한국기독교신문방송협회 대표회장 유달상 장로와 한국기독언론협회 대표회장 강춘오 목사, 크리스천언론인협회 대표회장 고정양 목사 등에게 각각 공로패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