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궁동에는 불신자와 타종교인이 찾아오는 특별한 교회가 있다. 특히 이 교회는 담임목사를 비롯해 3명의 중독전문 박사와 13명의 중독전문 교역자, 그리고 120여명의 성도들이 합력해 30여년째 중독사역을 펼치고 있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다. 바로 예장 합동 서울 남노회 소속 새움교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김도형 담임목사가 있다.

김도형 담임목사는 대부분의 교회가 알코올 중독자를 ‘저주받은 인간’이라고 인식하고 있을 때에도, “알코올 중독자는 강도만난 이웃”이라는 의식을 갖고 선한 이웃으로써 책임을 다했다. 오직 중독자들만을 위한 교회를 설립하고, 평생을 오직 복음과 전인치유를 통해 중독자들이 치유되도록 한길을 걸어왔다. 이렇게 치유된 중독자들은 현재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전국 각지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 목사는 1992년 중독치유 상담학교인 기독교국제금주학교(Christian International Temperance School, CITS)를 설립해 알코올 중독 및 약물중독예방, 치유, 상담, 교육 전문가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했다. 현재는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몽골, 필리핀 등에 지부를 두고, 중독문제와 연관된 선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목사는 “기독교국제금주학교·교육원은 약물 및 알코올문제들로 인하여 파괴된 사람들에게 회복과 치료를 통하여 바른 삶을 살게 하고, 또 점점 폐인화 되어가는 사람들의 삶을 예방차원에서 교육함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라며, “단순히 알코올이나 약물중독자들을 치료하는 기관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 그리고 주변인들을 돕는 전문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 사회에 이르러 무분별한 외세의 저질 문화 유입과 여러 혼란한 시대적 상황은 대한민국 국민,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잖은 부정적 영향을 끼쳤고, 이로 인하여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마약 중독 등이 사회 전반에 우려할 만큼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민족적인 큰 과제를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해결하고자 많은 교육프로그램과 세미나 그리고 국내외의 활동을 통해 알코올, 약물중독 등에 대해 계몽하고, 예방교육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뿐만 아니라, 국제중독복지전문신대원을 설립해 중독전문 목회자 및 선교사 배출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교수진으로는 총장 박영률 박사와 김철해, 김광채, 김형종, 정성구, 권정희, 김도형, 최정미, 유승우, 김진순, 정남복, 주일경, 김태석, 정인찬, 김승학 박사 및 교수 등이 함께 한다.

국제중독복지전문신대원은 6학기 M.Div 과정과 Th.m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 논문을 제출해 통과하면, 미국의 COHE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목회(신학)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강도사 고시를 거친 자에 한해 미국 장로교단의 목사 안수를 주고 있다.

또한 국내 사역으로는 서울 CITS본부를 통해 중독치유 재활선교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 부여에 ‘남성 중독 치유 교육원’과 전남 진도에 ‘여성 전용 중독 치유 교육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새움평생교육원을 설립, 복지부 인가 ‘알코올 중독 전문 상담사’ 민간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하고 소정의 시험을 거쳐 1급과 2급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알코올 약물 중독 전문 상담자협회(NAADAC.org) 한국기독교대표기관으로 국제 중독 전문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는 교육과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서울대학교와 WD대학교, 을지대학교 등 국내 중독재활복지학과가 있는 학교와 MOU를 맺고, 자격증 취득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한편 김 목사와 새움교회, CITS는 전 세계의 중독문제, 상담, 예방, 치유, 교육에 대해 순전한 복음과 전인치유를 통해 기독교회가 주관해야 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내실을 기하고 있다. 또한 CITS에서는 수시로 알코올 약물 및 각종 중독자 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의 무료상담과 신청을 받고 있으며, 중독분야 전문 사역을 원하는 분들의 무료 상담과 자격증 취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2016년 9월부터 시작하는 중독 전문가(국제, 국내) 자격 취득 교육에 참여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중독치유를 원하는 중독 당사자들과 가족교육 신청도 접수(문의 02-2612-0636)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