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나 우리의 포부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반드시 주님의 질책과 보상을 기억해야 합니다. 종은 마땅히 종으로서 합당히 일하지 못했을 때 질책을 받게 되며 합당히 일했을 때는 보상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있을 때에 주어진 건강과 시간과 물질을 이용해 무엇을 했느냐를 각자가 주님 앞에서 계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 반드시 주님 앞에 설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많은 기회를 어떻게 살았는지를 물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 그러한 기회를 거절했을 때 그 기회가 다시는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쓰시기 원하시며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을 칭찬하시고 상주시기 원하시기 때문에 일꾼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기에 사도바울은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에게 권하노니’(고후6: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과 물질과 시간이 그러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주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기회가 허락되었을 때에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머지않아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지옥의 불꽃 가운데서 자기 일생을 돌아보면서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한 것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처럼 성도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돌이켜보면서 예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그 기회에 여러 핑계를 대고 섬기지 않은 것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기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살 수 있는 시간도 물질도 건강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할 수 있을 때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 여유가 있을 때에 예수그리스도를 섬기십시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삶이 될 것입니다. 지나간 삶을 돌이켜 보십시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기회를 그냥 지나쳐 왔는지를 생각하며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남은 기회라도 잃어버리지 마시고 예수그리스도를 섬기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고 말합니다. 소망은 사람들의 삶을 살 맛 나게 해줍니다. 며칠 후에 결혼할 신랑 신부들의 마음은 결혼할 소망에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께서 우리를 데리러 오신다는 소망이 있고 부활의 소망이 있으며 영생의 소망 기업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눈물을 씻기시고 우리의 수고와 고생을 보상하실 것입니다. 또 주님을 직접 뵐 것이며 주님의 영광을 보면서 거기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근심을 바라보지 마시고 우리의 소망을 바라보십시오. 만일 우리가 현재 기쁘지 않다면 소망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흐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 있는 어려움과 고통이 커 보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의 영광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땅의 것을 생각지 말고 위에 것을 생각하라고 당부합니다. 우리에게는 기쁨의 이유인 크고 밝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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