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평 대회장과 엄만동 사무총장 등 한국그리스도의교회 관계자들이 '그리스도의 교회 세계대회' 의미와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대회장=이강평 목사, 준비위원장=김탁기 목사)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안산)에서 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다.

이 대회는 세 개로 나누어져 있는 유악기를 비롯한 무악기, 제자파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서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의 새로운 방향과 정체성을 분명하게 세우는 자리라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는 지금까지 세계그리스도의교회가 벌여온 성서의 예수님운동에 대한 환원운동의 과거와 현재를 뒤돌아보고, 교회성장이 멈춘 세계교회의 상황에서, 환원운동을 조명, 그리스도교회의 정체성과 성장하는 교단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를 통하여 한국그리스도의교회는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새벽기도회에 대한 열정을 소개하고, 세계그리스도의교회 소속 목회자와 교인들이 영적성숙의 계기를 가져다가 주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한국장로교를 비롯한 감리교 등에 소속된 교회들이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인도 등 세계그리스도의교회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분명 성서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에 있다는 것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는 한국그리스도의교회 교인 3000명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브라질, 필리핀, 케냐, 탄자니아, 몽골, 나이지리아 등 세계그리스도교회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 대회에 참석하는 한국그리스도의교회 평신도들은 별도의 행사를 갖고, 이 행사를 영적성숙의 계기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장로회는 대회기간 중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대회 사무총장인 엄만동 목사는 “한국교회의 성장은 새벽마다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새벽기도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대회에 참석하는 세계그리스도의교회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한국교회 교인들의 영성을 배우게 될 것이다”면서, “성서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한국교회 성장의 마지막 대안이다. 그리스도의교회는 교회가 문을 닫고, 교인들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세계교회가 모두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 성경적으로 하나되는 연합운동으로 치룬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300여 교단으로 갈라진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성서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그리스도안에서 세계교회 교인들이 한 형제자매임을 고백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대회를 준비해온 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여기에 맞게 국내 대형교회 목회자들을 강사로 선정했다.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이동원 목사, 소강석 목사, 주성민 목사 등이 바로 그들이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 주강사를 맡은 밥 러셀 목사(사우스이스트 그리스도의교회)에 대해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로서 그리스도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 중 한 분이시다”면서 “이번 대회가 밥 러셀 목사의 은혜로운 강연과 놀라운 증언을 통해 한껏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존 대리 총장(호프 인터내셔널 대학), 게리 위드만 총장(존슨 대학), 키시모토 다이키 총장(일본 오사카 신학대학), 제프 파이프 총회장(브라질 그리스도의교회), 티 런킴 총회장(인도 그리스도의교회), 오티에노 총무(케냐 그리스도의교회), 케런 디렌도프 부총장(링컨대학교)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 대회를 통해 한국그리스도의교회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밝히는 대회장 이강평 목사는 “미국에서 크게 부흥한 미국 그리스도교회처럼 한국 그리스도의교회도 이번 대회를 통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 특히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가 이 대회를 통해 하나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한국의 그리스도의교회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이단 때문에 선교에 많은 지장을 초래해 왔다 그런데, 이제는 활발한 연합사업과 노력을 통해 많이 알려졌으며, 순수하고 성서적인 좋은 보수교단임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한국 대형교단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연합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를 통해 얻게 될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 대회를 준비해온 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광복 71주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68주년을 맞아 임진각을 비롯한 도라산전망대 등에서 평화통일 행진과 기도회를 갖고, 분단상황에 있는 남북한민족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한다. 또한 이 대회를 축제적으로 치루기 위해 대회 중에, 한국무용, 발레, 성악을 통한 콘서트 및 공연, CCM 음악회 등의 문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 대회의 최대목표는 세계교회가 변화되고, 분열과 갈등으로 300여교단으로 갈라진 한국교회가 성서 안에서 하나 되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는 동시에, 그리스도의교회가 추구해온 성서로 돌아가 환원운동이, 이 시대의 선교대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각오다.

또한 이 이 대회를 통해 주최측은 △그리스도의교회가 성서적이며, 순수한 교단임을 인정받고 △한국교회가 다시한번 부흥의 계기를 맞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기독교 본연의 모습과 처음 시작했던 교회로의 환원운동 확산 △한국교회의 부흥운동과 그리스도의교회 역사 성찰, 그리고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특징을 세계교회에 알린다는 것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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