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세계청소년교육·문화교류엑스포’ 부스 광경.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일자리의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65%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직종에 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청소년 교육과 진로 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미래진로교육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청소년을 비롯, 학부모, NGO, 기업, 단체, 부산시민이 함께하는 ‘2016 세계청소년교육·문화교류엑스포’가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와 세계청소년교류연맹 주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청소년 미래의 나와 만나다!’ 란 주제로 열렸다.

4차 산업혁명의 대두로 일어나는 급격한 청소년 교육과 진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각 분야별 현직에 종사하는 전문가들과 교육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미래진로교육콘텐츠들이 소개됐다.

이번 대회는 각 분야별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직업 환경과 이에 따른 직무역량을 정부, 기업, 개인이 함께 예측하고 대비하여 청소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시 체험 공간인 ‘게이트 엑스포(GATE EXPO)’와 청소년 자살문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모의UN 방식의 국제포럼인 ‘게이트 포럼(GATE FORUM)’, 영상, 미술, 로봇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공모전인 ‘게이트 페스티벌(GATE FESTIVAL)’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종섭 대회장을 중심으로 한 ‘2016 세계청소년문화교육·교류엑스포 및 포럼 조직위원회’에서 청소년들이 실제적으로 원하고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의 후원으로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고, 청소년들이 얻을 수 있는 교육·체험의 효과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부산지역에서도 부산관광공사를 비롯한 많은 기관, 학교, 기업들이 후원하고 협찬하여 많은 청소년들의 활동과 참여를 지원했다.

‘GATE EXPO-미래를 만나는 인턴십의 장’에서는 미래 직업 인턴십
7개 융합그룹(국가정책기획, 미디어, 문화예술, 서비스 및 지식융합산업, 의료과학기술, 사회복지, 교육연구), 30여 개 분야의 전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 분야의 미래 환경을 학습하고, 앞으로의 진로를 계획하도록 도왔다. 또 각종 체험학습 활동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각 분야에 역량을 쌓아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돕고, 미래 진로 환경에 대비한 새로운 진로교육을 연구하여 온종일학교, 자유학기제 등 교육제도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GATE FORUM-청소년이 만들어가는 사회 혁신’에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세계의 변화와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창의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 양한 방안들을 도출했다.

모의UN형식의 청소년 혁신 포럼인 ‘GATE FORUM’은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극복하며, 미래를 혁신하는 아이디어들을 직접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고 창의적 사고력과 복합문제해결능력을 함양시켰다. 이를 위해 ‘세계 청소년 자살률의 증가 원인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각 국가의 대사로 위촉된 청소년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의 UN회의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토론 중심의 포럼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론 및 ‘툴-킷’을 활용해 청소년 스스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과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인 토의, 토론, 협상 능력과 함께 합동하고 공생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왔다.

영상, 미술, 로봇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산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공모전인 ‘GATE FESTIVAL-작은 재능이 큰 꿈이 되는 곳’도 열려 한층 열기를 더했다.

이 시간에는 영화와 드라마, 다큐, 애니메이션 등의 청소년 영상작품을 공모해 시상하고, 더불어 영상 및 미디어 콘텐츠에 관련된 교육 및 체험 학습 활동을 통해 미디어 관련 인재를 발굴, 집중 육성했다. 또한 미술 분양에 재능 있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미술작품을 전시 및 시상하고, 다양한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해 전문 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단초를 놓았다. 아울러 로봇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로봇경진대회 및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궁금증을 해소시켜 줬다.

한편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는 성별, 세대별, 계층별, 국적별로 갈등이 팽배한 대한민국에 ‘상호감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립됐으며, 국민 모두가 감사해야할 대상 및 인물을 발굴, 기념하는 사업과 함께 대한민국 감사문화의 선진화 기틀을 확고히 하기 위한 학술대회, 전시회, 교육, 이벤트 행사 등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청소년교류연맹은 청소년이 맞이할 미래환경을 연구, 대비하는 청소년 미래 교육 NGO로 청년과 전문인들의 지식기부로 만들어진 민간 미래 교육 싱크 탱크를 통해 한국사회의 가장 큰 청소년문제로 지적받는 ‘교육기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대회 관계자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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