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평총 이주태 대표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이하 한평총) 이주태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드려졌다.

지난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한평총은 6만여 교회 1천2백만 평신도를 대표하고, 그들의 사명감당과 권리회복, 그리고 기독교의 신뢰회복을 위해 정책과 사업을 개발 및 시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평총은 창립 선언문에서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및 북한선교를 위해 평신도 단체들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평신도 운동을 전개해야 함을 확인했다”며 “평신도들이 ‘예수님을 닮은 지체들’(빌 2:5)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천사항은 △나부터 사과 △나부터 용서 △나부터 사랑이고, △매일 정시 기도운동 △이단 및 이슬람 저지운동 △국산품 애용운동 등의 캠페인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중점사역은 △원로목회자 섬김 △다음세대 육성 △반기독교 세력에 대한 방어망 구축 등이다.

이날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주태 장로는 “한국교회는 짧은 세월 동안 양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그렇지 못했고, 그로 인해 대사회적인 기독교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한평총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로는 이어 “한평총은 평신도의 회개운동, 성결운동, 헌신으로 기독교의 입장을 이 사회와 정부에 전달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이뤄지도록 기독교신앙회복운동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저는 종일뿐이다. 대표회장으로서 모든 이들을 섬길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섬기고 원로목사님들을 잘 섬겨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는 지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의 설교, 특별기도,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의 찬하사, 격려사 및 축사, 선언문 낭독, 구호제창, 이주태 대표회장의 감사인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한 지덕 목사는 “사도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 

 

그의 최고 목표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었던 것”이라며 “우리들 역시 사도를 닮아 언제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겸손히 섬기면서 항상 주님께 순종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한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언론재단 대표회장)는 “어느 날 문득 ‘오래 살아 뭐하나. 그럴수록 죄만 더 지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삶의 초점을 오직 천국에 두게 됐다”며 “우리가 천국에 초점을 두고 살면 오직 섬기는 데만 마음을 쓸 수 있다. 그럼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시고 사랑하실 것이다. 이주태 장로님도 바로 그런 마음으로 한평총을 이끌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는 “21세기,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가 되려면 믿는 사람들이 먼저 본을 보이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더욱 높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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