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는 지난 16일 감리교 본부교회에서 2016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별세 목회자 자녀 23명(대학생 17명, 고등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최우성 목사(총무)의 사회로 권종호 목사(사무총장)의 기도, 윤연수 감독의 ‘꿈은 이루어집니다’라는 주제의 설교, 도건일 목사(지도고문)의 격려사, 강천희 목사(선교국 총무)의 축사, 김진호 감독의 인사말씀과 장학금 전달, 이예인 학생의 감사편지, 이정정 사모(예자회 회장)의 감사인사, 박장원 목사(지도고문)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윤연수 감독은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꿈이 크면 클수록 넓고 높게 이루어진다. 장학금을 받는 여러분들이 마음속으로 창조적인 영상을 그리고 꿈을 이뤄갔으면 한다”며 “꿈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주신다. 이 세상은 꿈을 가진 사람들의 것이다. 성공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한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라”고 강조했다.

김진호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감리교 목회자들 가운데 40-50대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남은 유가족들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특히 한참 공부해야 할 나이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힘은 들지만 보람을 느낀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장학금을 보내 주신다. 저는 그저 심부름을 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장학금을 주는 액수가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23명까지 할 수 있도록 후원이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목회자의 유가족을 돕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또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 줬으면 한다.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쓰시는 축복의 통로와 큰 나무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대학생 17명에게 각 200만원씩, 고등학생 6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장학금과 함께 박장원 목사가 준비해 준 성경책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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