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화 박사가 심리질병의 근본적인 치유를 위한 <기억의 공격>(출판사 숲이나무에게)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1992년부터 24년간 지속되고 있는 ‘성서적내적치유세미나’ 그 이후 모인 수만 장의 간증문을 엮은 것이다. 25년 동안 5만여 명이 참석한 수많은 간증들 중 일반 심리상담과 치료로는 불가능했던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셨던 사례를 모았고, 각 사례마다 국내 최초 치유선교학 박사인 필자의 해설을 곁들였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지켜보며 그것을 정리한 관찰자! 이 책에는 죽음과 같은 사람중독에서 벗어난 한 여인의 이야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절망의 긴 터널을 지나야 했던 공황장애에서 벗어난 자매 등 총 10편의 하나님께서 쓰신 드라마와 같은 치유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책을 통해 관념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을 뛰어넘어 실제적으로 우리 안에 역사하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중독,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열등감, 기억장애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간증문을 싣고 이에 대한 내적치유 과정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

김선화 박사는 “기억이 있으므로 사랑도 연민도 용서도 있다. 고통을 극복하는 힘도 기억으로부터 생긴다. 겹겹이 쌓인 기억들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총천연색이 된다. 하지만 기억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힘을 주는 기억도 있으나 어떤 기억은 삶의 에너지를 빼앗고 지금 이 순간을 분노와 불안과 염려로 덮어버린다. 불현듯 떠 오른 한 조각 기억에 평온했던 하루가 갑자기 어두워진다…. 나는 그 비밀이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음을 알았고 실제로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도했다. 성서적 내적치유 세미나의 참석자들이 토해 내는 눈물진 이야기 속에서 으르렁대는 기억들이 눈물로 바뀌고 파괴가 건설로 바뀌는 신비를 보았다”고 털어놨다.

김선화 박사는 이 책에서 “심리질병은 기억의 공격에 지친 마음의 비명”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김 박사는 “환경에서 도망칠 수 있으나 기억에서 도망칠 수 없다. 환경은 바꿀 수 있으나 생각은 새로워지기 어렵다. 성령께서 기억의 치유를 행하시는 것은 이것이 심리질병에서 회복될 수 있는 열쇠이며 삶의 새판을 짤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억의 공격에서 벗어난 사람은 ‘오늘’을 살 때, 더 이상 과거를 끌어당겨 우울한 밑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삶을 창조해 간다”고 강조했다.

▲ 김선화 박사

저자 김선화 박사는 간호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후 아세아 연합신학대학원, 미국 열방대학과 영국 런던 바이블 칼리지에서 기독교 상담을 공부하고 건양대학교에서 의학과 신학 그리고 심리학의 통합적 관점으로 인간과 사회를 치유하는 치유선교학 박사학위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남편 주서택 목사와 함께 CCC에서 25년간 제자화 사역에 헌신했으며 1991년에 한국 교계 최초의 성서적 내적치유 세미나를 개최하여 5만 여명의 참석자를 배출했다. 현재는 내적치유 센터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함께 목회자와 청소년 그리고 깨어진 가정을 회복하는 다양한 방식의 영성 수련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선화 박사는 현재 건양대학교 대학원과 한국교통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내 마음 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 <마음에 숨은 속사람의 치유> 등이 있다. (사)내적치유사역연구원장과 도서출판 ‘숲이나무에게’ 대표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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