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불모지인 몽골에 30개 교회가 세워졌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지난 2013년 몽골복음주의협의회와 선교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4년에 10개, 2015년에 12개, 올해 8개 게르교회를 건축 헌당한 것.

한교연의 몽골지역 복음화 기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해마다 몽골 각처에서 사역하는 현지인 목회자와 사역자 300여명을 울란바타르 시내 한인교회로 초청, 몽골에 들어와 활동하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세미나와 선교세미나 등을 개최해 현지 사역자들의 선교 사명 고취와 목회자 훈련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에도 선교위원장 서상봉 목사를 단장으로 임원 및 한교연 선교교육국장 최귀수 목사,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 등 20여명이 함께한 몽골선교단은 지난 29일 몽골로 출발했다. 선교단은 몽골 울란바타르 근교 알탄부락 지역에 100만평에 달하는 농장을 개발하는 문제와 몽골 내에 신학대학교를 건립하는 문제를 몽골 정부 당국자 및 몽골 복음주의협과 긴밀한 협력 속에 진행했다. 이와 관련 한교연은 후원자를 통해 몽골에 1억여 원의 선교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선교단은 30일 오전에는 울란바타르교회에서 현지 사역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상봉 목사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게르교회 봉헌식 및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헌당한 교회는 금별선교교회를 비롯해, 자마르소망교회, 생명의생수교회, 생명의생수샘교회, 다르항 그리스도의교제교회, 축복의뿌리교회 등 8개 처로, 한교연-CBS기독교방송의 몰골 게르교회 설립 공동 프로젝트로 모금된 선교헌금과 개교회 및 성도들의 선교헌금이 모여 건축 헌당을 진행하게 됐다.

이어 선교단은 올해 신축한 게르교회 및 그동안 한교연이 지원해 설립한 게르교회 30여 곳을 돌아보고, 현지사역자를 위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 뒤 오는 9월 3일 귀국한다.

한편 몽골 게르교회 건축은 한교연과 CBS 공동 모금방송을 통해 모금된 게르교회 건축 헌금과 한교연에 입금된 지정기탁금, 개인 헌금으로 몽골 현지에 파송돼 한교연과 몽골복음주의협 사이에서 상호 협력을 이끌어온 이경준 선교사(NGO 진실한 손 대표)를 통해 추진됐다.

게르교회 신축 후보교회 선정은 전적으로 몽골복음주의협의회가 정한 규정에 의거, 공정한 추천방식으로 이뤄졌다. 게르교회 건축 비용은 내부 집기를 포함해 8한타 크기는 1천 만원, 6한타 크기는 5백 만원 선에서 이뤄졌으며, 신축 게르교회는 3년간 한교연이 현지사역자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3년 후에는 몽골복음주의협의회에 재산권 일체를 이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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