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하 샬롬나비)이 반려동물의 생존권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만 있고, 인간은 위탁자임을 강조했다. 또 애견 번식농장에서 자행되는 강제인공수정과 제왕절개 등은 엄연한 동물 학대로 금지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지난 29일 동물학대금지에 대한 논평서를 내고 “모든 가축과 반려동물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참새 한 마리 날고 떨어짐도 하나님의 관리 하에 있다는 사실”이라며, “현대인에게 이웃처럼 살아가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해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대하는 올바른 보호와 책임 있는 관리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강아지 공장은 애견숍에 강아지를 공급하는 번식 농장인데, 강제 인공 수정과 제왕 절개로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반려동물 산업 육성도 결국 강아지 공장과 애견 경매장 문제 등을 해결한 뒤 추진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덧붙여 단순히 반려동물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대량생산과 소비, 이에 따른 학대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모든 반려동물의 생존과 주관의 권한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만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창조 여섯째 날에 땅의 모든 육축과 짐승을 종류대로 지으셨다”며, “이른바 반려동물들의 본성과 나아가 맹금류의 야수성도 창조주 하나님이 부여하신 것이므로 가축과 반려동물에 대한 수단적 가치에 대한 근본적 이해도 창조주가 그 생명의 주인되심을 우선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물 보호에 관한 관심과 실천은 창조주에 대한 책임과 직접 연관되는 문제라면서 “하나님께서는 택한 언약 백성의 보존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가축과 반려동물을 사용하도록 하셨으므로 반려동물을 임의로 취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반려동물 소유권은 임의의 처분권이 아니라 환경과 용도에 맞추어 보호하는 의무라고 밝힌 샬롬나비는 “모든 동물의 수단적 가치는 인간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조차도 하나님의 명을 따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피조물인 동물도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할 회복의 시간을 간구함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성도들은 반려동물들의 비명과 울음소리에서 만물 회복에 대한 간절함을 간파할 수 있는 신앙적 식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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