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수 강 목사

중국은 우주 무기('신의 지팡이 우주 운동에너지 무기시스템(이하 신의 지팡이·Rods from God·上帝之杖))를 개발하는데 그 위력은 핵무기에 버금갈 정도로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중국은 G2로서 세계의 강자 두 나라에 속한다. 먼저 중국이 보유한 핵무기와 가공할 무기는 우리로서는 따라 잡을 수도 없고 엄청나다. 우리에게는 잠정적 위협 대상의 나라지만 중국의 무기 개발에 대해 한 번도 우려를 나타내거나 내정 간섭을 한 일이 없었다. 중국은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야만 한다.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 번도 강하게 언급한 적이 없는데 이유는 잘못 말하면 북한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북한이 핵무기 협박과 미사일 협박을 하는 와중에 중국은 북한을 은밀하게 금년만 하더라도 50만 톤의 식량과 원유를 공급하여 북한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남한과 북한과의 등거리 외교를 통해 두 나라에 대해 강대국의 영향력을 강하게 하려는 속셈을 자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케이 팝 한류를 차단시키고 상업용 비자 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에서 하던 비자대행 업무를 중단했다. 말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는 대사관의 해명이 따르지만 현실과는 전혀 다른 것이 사실이다. 이해 당사자 기업은 해당기업에서 직접 초청장을 받도록 비자 업무를 중지 시켰다. 그러면서 중국 대사관의 태도는 그러한 업무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 일련의 사건들을 볼 때에 중국의 태도는 대국으로서 태도가 아님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우리 말 안 들으면 너희들의 경제는 중국에서 국물도 없다는 식의 엄포다. 어제의 국가 원수들 간의 우호는 공산당의 기조에 의해 일방적인 파기를 하고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중국의 태도를 모르고 그동안 중국이 진정 북한을 제처 놓고 우리와 함께 하는 이웃나라로 생각한 대한민국 국민의 사고에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 어디까지가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우방으로 믿어야 할지 헷갈리게 한다. 언제든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야수의 이빨을 드러내는 중국의 일련의 태도와 견제에 대해 우리는 적지 않은 경제적인 손실이 따르더라도 국권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경제체제를 지켜나가기를 힘써야 하며 분열은 망국의 지름길이다.

대한민국은 한 번도 남의 나라를 침공한 일이 없는 순수한 민족이다. 믿었던 이웃나라가 이제 지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아킬레스건을 건들더라도 견디어 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떠한 외세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선조들은 일본제국주의 식민지시대에서 독립과 북한이 일으킨 육이오 남침 시에도 맨손 또는 빈약한 무기로 투쟁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루었다. 그 자부심과 구국 정신무장이 한국 국민성으로 뿌리 내려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한 성경으로 신앙과 믿음 생활을 하는데 신, 구교와 교파마다 국가관이 다르게 표출됨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중에 한국교회에는 기독교의 신앙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일부 지도자들은 세상의 정치 이념과 사상으로 생각을 달리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음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정부가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군부를 등에 업고 독재정치를 하지 않는데도 연일 정부를 상대로 시국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민들을 상대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유는 정부가 미국과 협의해 일방적으로 사드를 배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기회에 한국교회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견해를 통일했으면 한다. 교회 협의회 지도자들은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또한 기독교 총연합회는 사드배치를 찬성하는 등 신도들은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추어야 할지 헷갈리는 실정이다. 한국교회는 나라가 어렵거나 외세에 의해 유린을 당할 때 마다 전선 맨 앞에 서서 신앙인의 책임을 감당했다. 설형 국가의 위기 해소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할 때는 사상과 이념을 앞세우지 않고 과감히 희생의 대열에 참가 했다.

이제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국민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정부는 우리의 경제와 군사력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어 우방의 도움으로 순수 방어를 목적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 했다. 그런데 왜 이 일이 국론으로 분열 되어야 하며, 한국교회가 정치인들의 입맛에 따라 찬성과 반대의 꼭두각시놀음을 해야 하는가? 국가가 없으면 교회도 자유도 경제도 다 사라진다. 월남 패망으로 생존을 위한 보트피풀 대다수가 바다에 수장된 예를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방어용 사드배치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해야 할 때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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