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총회장

“새로운 세기의 원년인 제101회 총회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지난 세기 동안 베푸신 은혜를 먼저 감사하며,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며, 새로운 세기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1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선출된 이성희 목사는 이 같이 밝힌 후, “2017년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거룩한 교회로’의 당위성을 가지고 나부터 개혁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총회장은 또한 “칼뱅의 후예들이 세운 개혁교회로서 루터에 머물지 않고 칼뱅으로 한 걸음 나아가 사회를 변혁하며 섬기는 교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2019년 삼일운동 100주년에는 우리교회가 다시 민족의 사랑을 받고 민족을 이끄는 민족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 틀을 마련하는데 작은 힘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이어 “‘다양성 안에서 통일성’을 요구하는 세계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교단이 우리 교단이라고 자부한다”면서 “우리 교단의 이름처럼 모든 교회를 ‘통합’하는 그 일에 게으르지 않겠다. 우리 교단을 넘어서 한국교회가 개혁되고, 민족 교회로 발돋움하는데 우리 교단의 역할과 몫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먼저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는 총회장이 되겠다. 귀를 열고 작은 소리까지 듣는 총회장이 되겠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성심껏 하는 총회장이 되겠다. 총회장실을 모든 분들에게 항상 열어놓고 기다리겠다. 그리하여 지 교회에 유익을 주는 총회, 작은 한 사람의 아픔과 바람을 함께 가슴에 담고 가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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