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소 영 목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시작하는 기도문은 예수님이 제자에게 가르쳐준 기도이다.

하나님 보좌에 앉아서 우리의 모든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생명을 주셨다. 한반도가 어느새 지진을 걱정하는 나라가 되었다. 성경에는 도처에 종말의 시대가 다가오면 지진과 기근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는 하늘에서 내리는 재앙으로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다는 의미도 된다.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피해가 나타나는데 공영방송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한 태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유다서에 사탄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맡은 사명 감당하라는 말씀이기도 하다. 공영방송은 국민의 귀와 눈이 되어 알려줄 의무가 있는데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애통하고 걱정스런 마음에 하늘을 향해 하나님에게 부르짖으며 기도한다. 지역주민의 공포와 삶의 터전이 무너져버린 사람들의 절망감이 다시금 가슴이 아프다. 그러면서도 고리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이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고리원자력이 타격을 받는다면 엄청난 재앙이 한반도를 휩쓸고 가는데 실제적으로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 이를 정치적으로 쇼하고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옛적에 우리 선조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을 향해 국가에 자연적 큰 재앙이 닥치면 지도자들은 자숙하고 자신을 살피고 겸손함으로 하늘을 향해 바라보고 기도 하였다.

지금이 그때라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를 겸비하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해 우리의 모든 불의에 대해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바라보아야 할 시기다.

인면수심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교계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 문제 젊으나 늙으나 그들이 저지른 성범죄의 죄악의 현장은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자신의 과거 행적이 숨겨지리라 여기면서 부끄러움 없이 방송에 출연해서 비전을 이야기하던 목사의 행적은 고개를 들 수 없다. 무슨 변명이 필요하고 합리화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한편 통합교단에서 벌어진 이단 해제문제에 대한 한 편의 쇼는 사사시대보다 더한 영적 혼란 알 수 있다. 교단과 교회가 대립하고 교회와 성도가 대립하는 작금의 모습들을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실까? 생각해본다. 자신들의 옳은 소견대로 여호와 신앙을 가지면서 자신의 유익과 소견대로 행동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기 원하면서 여호와 신앙을 비빔밥처럼 혼합시켜버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징계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구원의 길도 열어줌으로 자녀가 돌아와서 하나님이 두 손 벌려 맞이하는 기쁨의 감격을 맛보기 원한다. 이는 자식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 부모는 회초리를 들고 훈계하면서 자녀의 행동이 고쳐지기를 원하는 부모의 심정이다. 흑암에 있던 자들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인해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마시고 말씀의 근원이신하나님으로 인해 모든 것들이 회복된다고 하신다. 그러나 그들에게 때가 있음을 말한다. 그들의 회개가 필요하다.

연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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