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 해단식 광경.

2016그리스도의교회세계대회 해단식이 지난 13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해단식은 김덕원 목사의 사회로 홍사규 장로(전국장로회장)의 기도, 박우삼 목사(협의회부회장)의 성경봉독(행8:4-8), 이명훈 목사(서울기독대학 교수)의 특송, 편무해 목사(증경회장)의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설교, 신조광 목사(협의회장)의 축사, 최은용 목사(증경회장)의 축도, 이강평 목사의 감사인사와 해단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편무해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계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마쳤다. 대회를 마치고 그걸로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오늘 말씀을 보면 박해 때문에 흩어진 사람들이 사방에서 복음을 전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전 세계로 복음이 전파되게 된 것이다. 우리도 세계대회를 마친 것에 만족하지 말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파해 나가자”고 말했다.

▲ 이강평 목사(오른쪽)가 김탁기 목사(왼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신조광 목사는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비결을 배웠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성경중심적인 그리스도교회를 성장, 발전시키고 부흥시켜야겠다는 사명도 받았다. 화합과 사랑과 치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공로패와 기부금을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계대회대회장 이강평 목사가 공창호 장로(이사장), 김탁기 목사(준비위원장), 임종원 목사(실무회장), 엄만동 목사(사무총장), 김용강 목사(회계), 최훈규 목사(대학교회) 홍승현 권사(전국여전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낸 노고를 치하했다.

이강평 목사는 아울러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금(김준희 교수), 다문화가족을 위한 센터기금(양한연 원장), 교회발전을 위한 선교기금(이무형 목사) 등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과 기부금은 이번 대회를 결산하고 남은 6천여만 원의 금액이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뜻 있게 사용하자’는 의견에 따라 이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고, 장학금과 기부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2016그리스도의교회세계대회는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졌다는 것이 교단 안팎의 평가이다. 교단 내적으로는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졌으며, 교단 외적으로는 성서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을 펼쳐온 그리스도의교회를 널리 알리고 교단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해단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감사인사에 나선 이강평 목사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된 것은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의 뜻이 하나로 모였기 때문이다. 하나로 모여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다.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그리스도의교회가 힘차게 나아갔으면 한다. 아울러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가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도전을 받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단식을 끝으로 ‘2016그리스도의교회세계대회’의 공식일정은 마무리됐지만,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계속해서 환원운동을 펼치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김탁기 목사는 “일부에서 있었던 오해를 말끔히 해소하고, 그리스도의교회가 성서적이며 순수한 교단임을 대내외에 표방한 대회였다. 앞으로도 기독교 본연의 모습과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을 확산시키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연합과 일치 속에서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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