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헌 철 목사

‘밥 딜런’의 1960년대부터 반전과 평화를 부르짖는 노래로부터,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까지에 이르도록 전쟁, 학살, 테러, 반목, 격차 등은 더욱 심화 되어만 왔다. 그의 1973년 발표작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에서 “계급장을 떼어 주세요. 엄마! 이 총들을 멀리 치워 주세요! - 길게 드리워진 먹구름이 내려오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라는 노래 등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또다시 “왜”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전쟁은 왜 하는 것일까? 사람을 왜 죽이는 것일까? 왜 남녀노소(男女老少),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가리지 않고 죽이는 것일까? 왜? 왜? 왜?

따라서 이는 “‘지옥문’을 두드리고 있는가?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으로 평화를 갈망하는 또 한편의 노래 ‘Bette Midler’의 “From A Distance (멀리서 보면)” 라는 노랫말을 떠올려 본다!
멀리서 보면! 세상은 푸르고 싱그럽게 보여요, 눈으로 덮인 산은 새하얗게 빛이 나고요
멀리서 보면! 대양(넓은 바다)은 개울과 만나고요, 독수리는 하늘 높이 비상합니다.
멀리서 보면! 그곳에는 조화로움이 있고요, 화합의 소리가 온 누리에 울려 퍼집니다.
그것은 희망의 목소리, 그것은 평화의 목소리, 모든 사람의 목소리랍니다.
멀리서 보면! 우리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립니다. 궁핍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총도 없고요. 폭탄도 없고요. 질병도 없고요. 배고파 굶주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멀리서 보면! 우리는 행진하는 음악대의 멋진 화음을 맞추는 악기들입니다.
희망의 노래를 연주하며, 평화의 노래를 연주하며,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노래를 불러요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지켜보시죠!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지켜보시죠!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지켜보시죠!
저 멀리서!
멀리서 보면! 당신은 내 친구처럼 보입니다. 전쟁의 포화가 그치지 않는 전쟁 중일 때에도,
멀리서 보면! 도대체 이 싸움이 무엇을 위한 건지, 나는 이해할 수 없어요!

멀리서 보면! 그곳은 조화로움이 있어요. 그 화합의 소리가 온 누리에 울려 퍼지죠.
그것은 희망가운데 희망 이지요, 그것은 사랑가운데 사랑 이지요, 그것은 모든 사람의 가슴입니다.
그것은 희망가운데 희망 이지요, 그것은 사랑가운데 사랑 이지요, 그것은 모든 사람의 노래이지요.

(2회 반복)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죠! 저 멀리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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