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성경연구원은 지난 1일 림택권 박사를 강사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서울 압구정예수교회에서 개최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요청했다.

▲ 림택권 목사
▲ 임우성 목사
성경적성경연구원(원장 림택권 박사, 대표 임우성 목사)은 지난 1일 림택권 박사를 강사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서울 압구정예수교회에서 개최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요청했다.

림 박사는 성경의 권위에 대해 역설하면서 먼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선 그 분이 기록하신 성경을 알아야 하며, 성경 밖에 있는 것으로 성경을 이해하려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성경은 그 자체로 최고의 권위이며, 진리는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신앙을 다시 점검해 보길 권면하고, 성경을 자신의 선입견으로 쉽게 판단하거나, 역사적 사실에만 근거해 성경을 상대화 하는 일을 경계했다.

이에 림 박사는 “우리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래야 성경이라는 거울에 스스로를 온전히 비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경 속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아니”라면서, “우리는 성경에서 나를 발견해야 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림 박사는 또 “나를 발견하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하나님을 알 때 비로소 그 분의 피조물인 나 자신과 우리 인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경에서 ‘안다’는 것은 일반적인 지식적 차원이 아니라, 사랑의 관계를 의미한다”며,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그 분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제일 먼저 느끼는 감정이 두려움이라고 전제한 림 박사는 “이 세상 만물을 지으시고, 나의 모든 것을 이미 다 아시는 그 창조주 앞에서 우리는 아무 말도, 그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며, “이 두려움이 바로 지혜의 근본이자 모든 지식의 시작이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림 박사는 “기독교 신앙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며,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돕는다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이자 성경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을 지낸 림택권 박사는 미국과 한국에서의 5번의 교회개척,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교에서 15년 강의, 미국 필라델피아 연합교회 등 50년 목회를 통한 체험적 목회현장의 바른 신앙과 신학을 후배 목회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아울러 ‘성경적성경연구원’은 S.S.I(Scriptura Scriptuae Interpres,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의 약자로 종교개혁의 원리를 사상으로 지난 2008년 2월 19일 개원했다.

이에 대표 임우성 목사는 “성경은 그 자체가 스스로를 증거 하는 최고의 권위서”라면서, “따라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성경을 어떻게 믿고 있느냐에 따라서 본의 아니게 신앙의 오류를 자칫 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또 “특히 신앙생활을 오래하거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을 때에는 더더욱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그 능력은 부인’ 하는 형식주의에 부지중에 빠질 수도 있는 안타까움을 돌아보는 가운데, 뜻을 모아 열정으로 힘을 합하여 성경적성경연구원이 세워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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