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향하여 가시는 길을 계속하여 가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부름에 즉시로 응답하는 사람들만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좇고자하는 사람은 즉시 예수님을 따라서 가야하지 예수님을 기다리게 할 순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배에 올라 말씀을 가르치신 후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요청이 평생 갈릴리에서 고기를 잡은 베드로의 상식과 경험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면서 자신의 방법을 포기하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순종했습니다. 깊은 곳으로 가는 길은 외롭습니다. 깊은 곳으로 가려하면 세상의 사람들은 해변가에서 조롱하며 비아냥거립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깊은 데로 가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믿음은 베드로의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도 각자의 인생의 빈 배에 오셔서 말씀을 주신 후 깊은 데로 가자고 요청하십니다. 우리들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 놀라운 주님의 깊은 은혜와 기적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현실적인 축복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닫자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주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시며 물고기뿐만 아니라 만물이 그의 손 안에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무서워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리라" 하자 그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내 중심과 내 방법으로 살아오던 것을 포기하는 것이며 오직 주님을 위한 삶을 살려는 실제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깊은 데로 가는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후 내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아 버리고 나머지 인생을 흥하든지 망하든지 죽든지 살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얕은 물가에서 찰싹거리는 작은 파도를 보고 마음이 조려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깊은 바다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깊은 데로 가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믿음으로 깊은 데 들어가 그물을 내리면 충격적으로 주님을 체험하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능력과 권세로 마귀를 이기며 잃어버린 영혼에 대해 구령의 열정에 불타는 삶과 더불어 오로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수가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도 즉시 예수님을 좇아갔고, 마태도 바로 예수님의 부름에 순종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잘해서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오늘이라는 날에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며. 구원을 받은 성도들에게는 오늘 주님을 따르는 가운데 풍성한 은혜를 받길 원하십니다. 지금 만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유일한 기회이며,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살아계신 역사를 경험하여야 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으로 영생을 얻은 성도들은 대부분 복음을 위해 살길 원하고, 주님을 위하여 살기를 원하지만 늘 다음으로 미루는 데에 익숙해져 있다면 우리는 오늘 한 영혼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 할 수 없을 것이며, 오늘 우리를 통하여 빛으로 어두움을 밝히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 할 수 없게 됩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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