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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2017년에도 필요한 기독교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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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8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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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2017년 새해를 밝히는 태양은 어김없이 떠올랐다. 선한 사람들이나 악한 사람들을 구별치 않고 모두 위에 떠올라 빛을 비취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빛의 혜택을 일평생 받고 살지만 큰 고마움은 그리 느끼지 하고 일상생활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는 나가 온통 최고 권력자 비선 실세에 대해 가타부타 하느라 세월만 소진해 경제는 나락에 떨어져 국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 졌다. 금년에는 나라가 안정을 회복하고 그 안정위에 경제가 회복되기를 희망을 가져본다.

먼저 국내 정치가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정치인들에게 바른 정치를 주문하려고 해도 정부수립 이후 고급 정치인들 개인의 정치력은 죽고 당리당략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기대하기란 어려운 것 같다. 여야 정치인들의 정치가 바로 서기를 바라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소 속 당이 특정인의 잘못으로 해체 위기를 느낀다면 그 원인 제공자에게 화살을 쏘는 것 보다 우선 자신의 지명도가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당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이 잘 나가면 자신의 공로요 당이 어려우면 제일먼저 당을 저버리는 이름 있는 정치인들이 없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권력자들에게 휘둘리는 일은 그만 하였으면 한다. 지금이 21세기요 경제는 걸맞게 선진국 수준인데 국내 정치는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음이 안타깝다. 6,25 직후 가짜 이강석 사태를 격은 세대들은 아직도 권력을 이용해 권부를 누리는 권력 주변 기생들로 인해 나라가 온통 벌집 쑤셔놓은 것 같은 일이 이제는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권력하면 학자들은 소신도 팔아먹는 일이 지금도 심심찮게 일어나니 자라는 세대들은 누구에게 배우며 누구를 믿고 앞날의 희망을 가져야 하는지 헷갈리는 현실이다.

기독교계는 마르틴 루터를 필두로 한 중세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기독교계는 시계를 거꾸로 돌린 듯하다. 특히 한국교회는 세계적인 성장의 롤 모텔이라 한다. 그 모델은 칠팔 십년 대에 내적 성장이 바로 외적 성장과 연결되어 내외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다가 외적인 성장이 교회의 진정한 성장으로 생각해 교회는 영적 신앙과 믿음의 거듭남 보다는 외형 발전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팔구십년에 한국교회 지도자라고 자부하는 자들은 자신의 명예에 걸 맞는 교회 건물을 최 첨단화하기 위해 성도들의 골육을 짜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결국 한국교회는 중세의 타락상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하고 있다. 교회는 돈이 되는 일은 서슴지 않고 벌였으며, 영혼구원보다는 건물의 화려함과 고급화에 더 신경을 썼다. 교회도 결국 돈을 좋아하게 되고 결국 부자들이 교회 성장의 필수 요원이기에 서민대중들은 교회에 불필요한 존재로 밀려나는 양상을 보여주게 되었다.

가난한 자가 푸대접 받고 길거리 노숙자들이 교회에 오면 회피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부자와 가난한 자는 같은 영혼과 생명일 지라도 교회 지도자들과 신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기왕이면 권력자, 돈이 많은 사람, 많이 배운 사람,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전도의 올렸다. 교회는 가진 자들이 모이는 곳이지 실제 못가진자들은 명함도 못 내미는 교회의 천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타까운 현실은 현대 최첨단 건물 밑에서 거룩함을 찾거나 신성한 곳으로 우상 숭배 하듯 건물을 섬기는 풍조가 한국교회의 한 단면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사회적인 조건으로 인정받으려 하는 착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본래 뜻에 맞는 신앙과 믿음으로 돌아서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성도들에게 신앙 안에서 윤리와 도덕이 살아나며, 사회에 어디서든지 기독교인들의 품성을 드러내도록 하고, 실제 전도와 선교를 종교를 가지지 않았거나 불신자들을 대상을 삼기를 기대한다. 교회의 빈부의 격차가 아주 심한 것이 한국교회다. 중대형 교회들은 자신들에게 집중된 부를 나누어 가질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를 부탁한다. 한곳에 집중된 성도들의 모임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아량을 베풀었으면 하고 제발 교인 수송용 셔틀 버스 운행을 그만했으면 한다. 이런 한국교회 내적 개혁은 성도들보다는 역시 교역자들의 의중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도자들이 자신의 과욕을 내려놓으면 교회 중진들의 생각도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각종 선거 때에 교회의 돈을 내 돈처럼 동원하는 어리석음도 이제는 배제해야 한다. 교회를 연합하는 조직도 정치인들을 등에 업고 정치적인 거래에 의해 조직을 구성하지 말고 순수 복음 전도와 선교를 위한 조직이 되었으면 한다. 개혁 500주년에 기독교가 개혁대상이 아니였으면 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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