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운영규정 개정건과 대학교 위원회 운영규정 신설건 등 다뤄
목사안수식을 통해 안수대상자 22명과 교단가입자 3명에게 안수

▲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가 제58차 한국총회를 갖고 통합 5기 감독에 한기동 목사를 선출하는 등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교단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 한기동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는 제58차 한국총회를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개회하고, 통합 5기 감독에 한기동 목사(고잔제일교회·사진)를 선출하는 등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교단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감독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가운데, 김영수 목사(영일교회)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한기동 목사가 교단의 지휘봉을 넘겨받게 됐다. 이로써 한 목사는 3년의 임기동안 교단의 수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교역자와 평신도 대의원 555명이 무기명 비밀 투표한 1차 투표결과에서는 한기동 목사가 298표, 김영수 목사가 223표를 득표해 1,2위를 차지했으나 교단헌법상 3분의 2이상 득표를 얻지 못해 재투표에 들어갔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도 양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가운데 한 목사가 304표를, 김 목사가 206표를 얻었지만 역시나 3분의 2이상을 얻지 못해 3차 투표까지 들어갔다. 자칫 장기전이 예고됐으나 김 목사가 신상발언을 통해 “교단 화합차원에서 사퇴를 결정했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 목사만 단독으로 3차 투표에 들어가 381표를 득표해 신임 총회감독으로 최종 선출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총회 운영규정 개정건과 대학교 위원회 운영규정 신설건 등 다양한 안건을 다뤘다. 먼저 총회 운영규정 개정건과 관련해서는 개교회가 납부해야 할 총회 부담금 6%를 계산하는데 있어 ‘교회시설자금대출의 매월납부 이자액’을 제외하기로 결정해 개교회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또한 나사렛대학교를 설립목적에 맞게 지도하고, 협력하는 일을 책임질 대학교위원회도 신설키로 결의했다. 신설된 대학교위원회는 학교의 운영에 관한 총회의 입장을 정리해 지도하고, 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총회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더불어 대학교의 책임자나 실무자는 위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참석해 보고토로 했으며, 대학교가 총회 소속 교육기관임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켰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목사안수식을 통해 안수대상자 22명과 교단가입자 3명에게 안수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총회에서는 공로패와 근속 기념패 및 감사패 증정, 나사렛학원 이사장·총장보고, 상임위원회 보고, 총회 운영규정 개정안 투표, 지방회장 보고, 총회감사 보고, 총회결산 및 예산보고, 유지재단 이사장 보고, 유지재단 감사 보고, 안건 및 기타 보고 후 워릭(중앙감독) 총회의장의 폐회선언으로 마쳤다. 또한 목사안수식을 통해 안수대상자 22명과 교단가입자 3명에게 안수식을 거행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이영식 전 감독의 사회로 최정순 권사(국제선교연합회장)의 성경봉독, 워릭 박사(중앙감독)의 설교, 박위근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와 박현모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및 김두성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의 축사, 최형영 목사(나성 총무)의 광고, 류두현 목사(나사렛학원 이사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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