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17억이 넘는 무슬림이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4%에 해당하는 수치에 해당한다. 이렇게 많은 무슬림들이 있지만, 각종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이들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IS나 테러 등 일련의 사태로 인해 무슬림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차갑기만 하다. 하지만 이들도 똑같이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는 만큼 그들도 사랑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그들을 먼저 사랑하고,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을 전문으로 하는 선교한국(상임위원장 이대행 선교사)이 무슬림들을 사랑할 수 있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러브 무슬림’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소재 요한서울교회에서 개최키로 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러브 무슬림’은 선교한국과 이슬람 파트너십의 연합으로 이슬람 선교 관심자 및 헌신자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 무슬림에게 복음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콘퍼런스다.

프로그램은 19일 등록을 시작으로 언더스탠딩 이슬람1, 2, 3을 비롯해 소그룹 성경공부 및 기도, 선교단체 박람회와 이슬람문화 알기, 워크숍 ‘Into Muslims’, 러브 무슬림, 소그룹 활동, 마무리 및 넥스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언더스탠딩 이슬람은 이슬람에 대해서 깊이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슬람 선교의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되어 우리 주위에 가깝게 다가온 무슬림들의 삶을 이해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시간에는 이슬람 개관과 이슬람 세계의 하나님 역사, 한국 내 무슬림,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무슬림을 향한 사랑에 대해 살펴본다.

선교단체 박람회와 문화체험 시간에는 이슬람권에서 사역하고 있는 단체들을 직접 만나보고, 실제로 하나님께서 이슬람권에서 행하시고 계신 일들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보고, 먹어봄으로 이슬람 문화를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한다.

워크숍 시간에는 30여개의 주제의 선택강좌를 택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다양한 이슬람 선교의 주제들을 통해 평소에 갖고 있던 궁금한 점을 해소시켜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러브 무슬림에서는 전 인터서브 국제총재이자 현재 Oxford Centre for Mission Studies의 학장인 폴 벤더-사무엘을 강사로, 이슬람 선교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뜨거운 마음으로 무슬림을 위한 기도로 그들을 진정 마음속에 품는 체험도 전개한다.

덧붙여 이슬람 사역자가 조장이 되어 멘토링을 진행하며, 성경공부를 통해 무슬림들을 이해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품는 시간인 소그룹 모임도 갖는다. 소그룹 모임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 방향으로 나아갈 동역자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선교한국은 1988년부터 시작된 청년학생선교동원을 위한 연합운동으로, 11개의 학생 선교단체와 27개의 해외파송 선교단체, 5개의 교회(2016년 2월)로 구성된 연합조직이다.

각 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며, 선교한국 대회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역을 통해 청년대학생 선교동원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조직이다. 학생 선교단체들이 2년 마다 한 번씩 순번으로 선교한국 대회를 주관해 섬기고, 해외파송 선교단체들이 이를 도와 한국교회의 젊은이들을 선교에 동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특히 교파와 단체를 뛰어 넘어 복음주의 청년학생들의 선교동원운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의 기독 청년 대학생들로 하여금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헌신케 하고, 모든 민족과 족속과 나라로 나아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 하나님의 나라가 온 땅에 성취되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에 세계복음화를 위한 청년 학생 타문화권 선교운동 전개 △한국교회 내의 선교계몽 및 청년학생의 참여를 고취 △선교한국 선교대회를 통해 선교 헌신자들을 배출 △선교 헌신자를 위한 사후양육을 지원 △해외선교 사역을 위해 회원 간의 연합과 섬김의 정신 도모 △전 세계적 학생선교동원이 일어나도록 돕고 협력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세워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이대행 상임위원장은 “세계선교의 남겨진 과업이 있고,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 보다 남겨진 과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복음으로 잘 준비된 젊은이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더 많이 헌신하여 미복음화 된 지역과 민족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하나님께서 한국의 기독 청년들을 세계 선교에 사용하시는 한 선교한국 사역은 계속 그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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