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태 영 목사

역사의 주이신 하나님!
주님은 인류의 희망이시고 생명이십니다.
진통하는 역사 가운데서 주님은 늘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세상이 암울하여 탄식할 때마다
주께서는 우리가 생각지 못한 길을 열어주십니다.
사악한 자들이 세상을 소란스럽게 할 때
주께서는 정의의 팔을 높이 들어 심판하십니다.
주께서는 탐욕이 세상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선한 양심을 일깨워주십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을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음을 믿습니다.
촛불 드는 용기 주께서 주신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주님, 어둠 깊은 곳마다 생명의 기운으로 채워주소서.
영혼의 성소를 잃고 의지할 데 없는 이들에게 의지가 되어 주소서.
혹독한 한파 속에서 봄은 꿈틀거리고,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삶은 더욱 뜨겁게 불타오릅니다.

거친 파도가 우리를 불안케 할지라도
주님은 우리의 힘이시고 능력이십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이 아무리 깊어도
주님의 십자가 보혈은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주님, 우리의 궁핍한 영혼을 어루만지소서.
흑암의 장막에 있는 이들에게서 당신의 얼굴을 돌리지 마소서. 아멘.

삼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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