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서 가수 박기영과 함께 열창하고 있는 더크로스 김혁건(오른쪽). 전신마비를 딛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김혁건은 이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신마비를 딛고 KBS2 불후의 명곡서 감동의 무대 선사 '우승'

KBS2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서 전신마비를 딛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우승을 거머쥔 더크로스 김혁건이 마비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혼자서 책장을 넘길 수 없는 마비장애인이나 책의 내용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혁건이 사고를 당한 이후 집필한 도서 <넌 할 수 있어>를 MP3 파일과 오디오북CD 형태로 제작해 희망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넌 할 수 있어>는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절망적인 현실에 맞서 싸우고, 극복해내면서 겪은 그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이다. 여기에는 당시 의료진들이 다시는 노래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음에도 강인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재기에 성공한 김혁건의 희망적인 메시지가 그대로 담겼다.

이에 김혁건은 “저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은 절망의 늪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시련일 뿐, 우리의 아름다운 인생을 가로막을 수 없다”며, 오디오북 제작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혁건의 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의 노래 그리고 희망’은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을 통해 진행 중이다. 2017년 1월 4일부터 2월 19일까지 모두 47일간 진행되며, 프로젝트 모금액은 불편한 이웃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김혁건 신년콘서트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 페이지에서 따뜻한 기부를 실천하면 된다.

한편 김혁건은 201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삶과 노래에 대한 열정, 끊임없는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7일에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가수 박기영과 함께 감동의 라이브를 선사해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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