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재물에 대한 태도에 대하여 성경의 가르침으로 살펴보면 디모데전서 6장 17절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선한 일에 우리의 물질을 사용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안팎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나 선교나 전도에 투자하는 것도 선한 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과부나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을 하나님께 돈을 빌려드리는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반드시 한 번은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며 떠나기 전에 우리의 재물을 모두 두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호화로운 삶을 누린다 해도 솔로몬의 모든 영화가 꽃 하나만 같지 않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물질도 하나님에게로부터 우리에게 온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일하시길 원하시며 그리스도인들이 하늘나라에 투자한 것만큼의 보상을 준비하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우리들의 보물을 하늘나라에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음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물질을 어떻게 다루는 가에 따라서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성숙 정도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남은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맡겨진 물질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벳새다 들녘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오천 명을 먹이고 부스러기를 열두 광주리에 가득 남겼던 기적을 보면서 우리는 빌립처럼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이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하는 주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부정정적인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안드레처럼 한 아이가 가져온 오병이어를 구해오는 긍정적인 자세와 믿음의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오병이어를 주님의 손위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손위에 올려놓은 떡과 물고기를 축사하시고 나누어주었을 때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주님이 축사하시자마자 오천 명이 먹을 만큼 산더미처럼 떡과 물고기가 부풀어진 모습을 한 것이 아니라 손위에 있는 떡과 물고기를 나누어주었을 때 그 떡과 물고기가 계속 채워지는 모습이라고 보여 집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먹는 문제와 함께 물질과도 아주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와 요구에 대한 중요한 태도는 그 모든 문제들을 전폭적으로 주님의 손위에 올려놓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당면한 문제의 모든 응답과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각종 문제를 주님의 손에 올려놓는 믿음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주님 손에 올려놓고 주님이 행하시고 말씀하시고 해결하시는 능력을 기대하며 기다릴 때 주님으로부터 오는 평안함과 응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아닌 것이 없음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물질과 소유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주님의 손에 올려져 있을 때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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