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협의회 감리교신학연구원(이사장 임원순 목사, 원장 박진섭 박사)은 2017학년도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지난 7일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에서는 제44회 신학과 12명을 비롯해, 제30회 목회신학과 7명, 제7회 성서학과 8명, 제5회 성서학과(고급과정) 11명 등 모두 38명의 신실한 주의 일꾼들을 세웠다.

나순홍 학장의 사회로 드린 축하예배는 강진문 교수의 기도와 박진섭 원장의 ‘복있는 사람들’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박진섭 원장은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3년~5년 동안의 학과과정을 통해 영원한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66권의 연구와 신학핵심과목을 공부하느라 육신적으로는 피곤했지만, 영적으로는 의미 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복 있는 졸업생들”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임원순 이사장과 박진섭 원장이 졸업생들에게 학위 및 졸업증서와 최우수 성적상을 수여했으며, 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총회 김원도 직전감독과 한은수 감독이 졸업 축하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임원순 이사장은 “졸업하는 한 영혼, 한 영혼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보석과 같다”며,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소중한 주의 종들이 될 것을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총회 한은수 감독도 세상의 고시생들도 한우물만 파기 위해 머리끈을 동여매고 절제하며 집중하는 것처럼, 졸업하는 선지생도들도 오직 예수, 오직 복음을 위해 포기하거나 멈추지 말고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감리교신학연구원의 김진옥 운영이사는 “학교운영방침을 통해 이 마지막 세대의 주님의 진실한 일꾼들을 양성하되, 하나님만을 뜨겁게 사랑하며 영혼 사랑의 열정에 불타는 자들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행복과 기쁨의 양식으로 삼는 자들로,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붙잡고 거룩한 성화를 이루고자 힘쓰는 자들로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운영이사는 “‘오직 성경’을 기치로 대한민국 교육의 근본이념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웨슬레 성화신학과 전통신앙을 지켜 예수그리스도의 진실한 일꾼들과 감리교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수행하고 어려워진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기 위한 모범적이고 복음적인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실장인 이주태 장로는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이 날로 쇠퇴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이 땅에 부흥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배움을 통해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오늘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직 주께 충성하는데 게으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감리교신학연구원은 한국예수교자유감리회가 창립된 이듬해인 1963년 4월 7일 웨슬레신학교로 문을 열었으며, 1980년 감리교신학교로 개명한 후 명맥을 이어왔다. 이후 2007년 사단법인 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협의회 직영 신학연구원으로 승인받고, 학교명을 감리교신학연구원으로 새롭게 개명한 뒤, 3년~5년의 학과과정에 신·구약 66권을 모두 연구할 수 있도록 편성해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신학연구원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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