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장관의 사퇴로 장관대행을 맡게 된 문화체육관광부 송수근 제1차관이 17일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환담했다.
이날 송 장관대행은 최근 블랙리스트 사건 등에 문체부가 연루되어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된 것에 송구스러운 뜻을 밝히고, 뼈를 깎는 각오로 일신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정서영 대표회장은 “우리 사회가 최순실 사건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져있고, 그 중심에 문체부가 연관돼 안타까웠다”며 전하고, 이전의 잘못된 관행이 바로 잡히고 모든 일이 정도를 걷게 되면 국민의 신뢰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회장은 한교연이 중계동 백사마을에 연탄 2만장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문체부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치하하고, 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모든 한교연 사업들이 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송 장관대행은 “한교연이 우리 사회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정부와 교회가 우리 사회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대행은 문체부 문화미디어국장, 뉴욕문화원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콘텐츠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제1차관으로 임명됐다. 현재 전임 정관 공석으로 장관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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