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생선교회가 설립한 국제구호단체인 (사)GAIN KOREA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시내 돈꿔이 지역 소재의 비앤티안 글로리스쿨 학교 신축을 위한 ‘희망의 학교’ 결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CCC)가 설립한 국제구호단체인 (사)GAIN KOREA(대표 최호영 목사·게인코리아)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시내 돈꿔이 지역 소재의 비앤티안 글로리스쿨(이사장 최종운, 교장 이인열·VGS) 학교 신축을 위한 ‘희망의 학교’ 결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게인코리아 대표 최호영 목사를 비롯해, 유재혁 간사, 후원자 최영근 선생,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라오스를 방문해 최종운 이사장과 이인열 교장을 만나 ‘희망의 학교’ 결연 사업을 협의했다. 또한 학교 명칭도 ‘게인글로리인터네셔널스쿨’(게인글로리국제학교)로 변경하기로 하는 등 게인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 3000만원을 지원해 다목적 홀과 교실 칸막이 공사를 도운 바 있는 게인코리아는 비엔티엔 북쪽에서 18km 떨어진 반마이 지역에 1헥타르(3,000평)의 땅을 매입해 제2캠퍼스 건축하는 일을 진행키로 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글로리스쿨’은 천안CCC 출신인 최종원 이사장과 이인열 교장 부부가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에서 ‘글로리어학원’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글로리어학원(원장 김영진, 목포CCC 출신)과 분리해 학교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VGS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과정에 160여명이 재학 중이며, 35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VGS에서는 특히 미국 테네시에 본부를 둔 ‘School of Tomorrow’(이하 SOT) 커리큘럼을 도입해 각 과목마다 ‘성경적 세계관’과 ‘그리스도인 성품’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SOT는 1960년대 말, 존 에프 케네디가 미국의 공교육에서 성경교육을 폐지시키면서 쫓겨난 교사들이 목사들과 함께 학교가 아닌 곳에서도 기독교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교육과정이다.

현재 145개 국가에서 SOT 교과과정으로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144권의 교재로 되어 있는 SOT 교육과정은 자기주도형학습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해 교사로 사역할 수 있다.

이에 최종운 이사장은 “VGS는 라오스 학생 66퍼센트, 한국인 선교사 자녀를 포함한 25퍼센트가 한국 학생이며, 나머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온 학생들”이라면서, “교사 1인과 보조교사 1인이 15명의 학생들을 맡아 경쟁의 원리가 아닌, 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은사대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기독교 성품 교육을 통해 건강한 크리스천 지도자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열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별로 수업진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험 점수로 석차를 산출하지 않고, 절대평가를 한다”며, “먼저 진도를 마친 학생들이 늦게 따라오는 학생들의 진도를 도와주기 때문에 경쟁으로 인한 갈등이나 왕따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제3세계는 사람을 일시적으로 모으기는 쉽지만,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꿈과 비전을 갖고 가르칠 때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면서, “학교의 사정을 들으면서 열매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감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특히 단순히 가르치는 일이 목적이 아니라, 이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격려가 된다”며, “다른 제3세계 나라들에서도 이 교육과정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실과 사무실 9개를 증축하기 위해 6천만 원이 필요하고, 새로운 학교부지 3천평을 매입하기 위해 1억 5천만 원이 필요하다”면서, “5만원이면 새로운 부지 한 평을 후원하고, 2만 5천원이면 새로운 부지 반 평을 후원할 수 있다”고 요청했다.

앞서 VGS는 21일 개교 10주년 기념예배와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 게인코리아 최호영 목사, 김철영 목사, 최근영 대표이사, 최종원 이사장과 이인열 교장.
록산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예배는 라오스CCC 에완 국가대표, 라오스한인회 정우상 회장, 글로리학원 김영진 원장, 라오스선교사협의회 회장 조현상 목사, 라오스선교사협의회 증경회장 장기선 목사, 쌍텅글로리스쿨 대표 박성천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드려졌다.

예배는 박성천 목사(컴미션 라오스 선교사)의 대표기도와 재학생들의 특송에 이어, 최호영 목사가 마태복음 13:31~32절을 중심으로 겨자씨 비유를 설명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강조했다.

최호영 목사는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인데 땅에 심어지면 3미터 높이까지 자란다. 겨자씨는 예수님을 상징한다”면서, “예수님도 볼품없는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힘 있는 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마지막에는 사형수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며 VGS 교사들이 학생들에 겨자씨를 심어준다는 것은 크고 중요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최 목사는 학생들에게도 “세상에는 중요하고 화려한 일들처럼 보이는 것들이 많아 마음속에 심겨진 예수님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 완공한 다목적 홀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다목적 홀과 교실 칸막이 공사비를 후원했던 (주)중현테크 최근영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에 건설 골조 전문회사를 경영하는 최근영 대표이사는 “회사의 수익금을 VGS에 후원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 학교를 통해 세계적인 크리스천 리더들이 배출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4월 설립되어 서울, 수원, 청주, 대전, 용인, 부산, 인천 등 7개 지역에서 차상위 계층의 청소년 50명과 결연해 1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이들을 돕고 있다. 또한 탄자니아, 베냉 등 5개 나라에 우물사역을 했고, 아이티와 네팔 등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사역도 적극 전개해 왔다.

한편 VGS ‘희망의학교’ 프로젝트 후원 문의는 02-394-04229(게인 코리아)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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