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우리의 삶을 통해 어두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삶을 정죄하게 되는데 그러할 때 그들은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려움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세상을 사실 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핍박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닮아가고 따라가는 성도들이 핍박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하리라”.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가 주님을 따르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려움이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에게 속했기 때문에 주님을 따르기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한다고 하면 이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면 말씀대로 순종하면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게 되어 있습니다. 죄인들 가운데서 의롭게 살면 핍박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말씀대로 살아가게 되면 어려움을 당하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그 어떤 불의한 일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악한 세상은 의인을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죄인들 가운데 의인들이 살아갈 때 의인들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 죄인들이 괴로운 것입니다. 빛이 세상에 비취므로 온갖 자기 자신의 더러움이 드러나게 되었고, 그래서 사람들을 괴로워했습니다. 그래서 그 해결책은 빛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못 박은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주님이 악했기 때문에 싫어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들에게 행위가 악하다, 회개하라 는 등의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싫어하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잘 한다고 하면 미워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의 직책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따르는 어려움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적당히 살면 어려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처럼 적당하게 하고 타협하는 삶을 살면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사도 바울이 말하는 것은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는 이유는, 우리의 직책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즉 복음을 전하는 일이 지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살다보면 이웃과 한바탕 싸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참는 것은 복음이 훼방을 받을까봐 참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믿음을 지켜왔는데 그 사람의 영혼을 위해 참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참는 것보다는 그 사람의 영혼을 위해 참는 것입니다. 하나는 주님을 생각하고 또 하나는 그 영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직분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게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게 하지 않고...”(고후6:3) 이게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다 다르고, 각자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 직분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행동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믿음으로 고침을 받으며,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고, 믿음으로 보호를 받으며, 믿음 가운데에 살며 걸어 다니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을 받으며, 믿음 가운데 재물을 얻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믿음으로 세상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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