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선교한국이 제10기 서울·경기 시니어선교학교를 오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11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서초구 성민교회에서 연다. 사진은 지난 제9기 시니어선교학교 광경.

시니어선교한국(이사장 김상복 목사, 대표 이시영 장로)이 제10기 서울·경기 시니어선교학교를 오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11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서초구 성민교회에서 연다.

‘시니어’는 제1기 전반기 인생을 마무리하고, 제2기 후반기 인생을 맞이하는 세대를 총칭하는 것으로 40-80세대를 지칭한다.

이번 시니어선교한교는 선교에 관심이 있거나 시니어 선교사로 헌신하고자 하는 시니어를 비롯해 교회에서 국내·해외 선교부서를 섬기는 시니어, 인생 후반기를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크리스천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선교현장을 체험케 함으로써 해외선교, 국내외국인선교, 단기재능기부, 보내는 선교 등 다양한 섬김으로 인생 후반전을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동참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표 이시영 장로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고령화, 저출산의 와중에서 우리 시니어 그리스도인들을 마지막 때에 쓰실 선교의 정예 추수꾼으로 준비해 놓으셨다”면서, “하나님 앞에 은퇴란 없고, 우리는 주님 데려가실 때까지 현역인 것”이라고 시니어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또한 “아직도 많은 미전도 부족이 남아 있는 창의적 접근지역과 재부흥이 필요한 지역, 국내의 외국인 사역지, 그리고 곧 열릴 북한에서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전문인들을 부르는 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들을 발굴하고 동원해 국내외 선교사역 현장에 투입시키시려 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해 시급히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시니어선교 동원운동이 개교회 차원을 넘어 광주, 전남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이 전개하고 있는 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10기 시니어선교학교는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기간 중 수련회와 국내 아웃리치 등 특별 프로그램도 편성되어 있다.

이달 30일에는 이시영 장로가 ‘시니어선교사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4월 6일에는 최혜숙 선교사(전 키르기즈스탄 선교사)가 ‘하나님의 선교’를, 4월 13일에는 최철희 선교사(전 WEC선교회 한국대표)가 ‘시니어선교사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4월 21일과 22일 양일간은 강동진 목사(보은예수마을) 인도로 보은예수마을로 수련회를 떠난다. 선교하는 공동체, 보은예수마을은 선교사와 선교지를 섬기는 총체적 선교현장으로, 참석자들은 아름답게 개발된 마을과 양계, 풍력발전 등을 탐방하는 동시에 기도와 친교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4월 27일에는 정보애 선교사(미전도종족선교연대 대표)가 ‘타문화와 종교의 이해’를, 5월 11일에는 유석렬 박사(모퉁이돌선교회 이사장)가 ‘북한선교’를, 5월 18일에는 정대서 장로(온누리교회 융합선교팀장)가 ‘직업과 선교, 가정과 선교’를, 5월 25일에는 허종학 장로(4/14WINDOW한국연합 사무총장)가 ‘차세대 선교’를, 6월 1일에는 느헤미야 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 상임총무)가 ‘시니어의 영성’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또한 6월 9일과 10일 이틀간은 전철한 선교사(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 주도로 국내아웃리치를 한다. 국내아웃리치는 근로자로, 유학생으로, 다문화 가정으로 우리나라에 이미 나그네로 와있는 수많은 외국인들을 섬기는 국내외국인 사역에 시니어들의 참여와 헌신이 요구되는 가운데, 국내외국인선교 강의와 더불어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역을 나누고 직접 체험해 보는 과정이다.

이밖에도 매 강의 후에는 소그룹 조모임이 마련되어 있따. 이 시간은 강의 내용의 이해를 돕고, 선교에 대한 비전과 생각들을 명료화해 삶 속에서 적용해 앞으로 선교적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6월 15일에는 정송현 선교사(전 우즈베키스탄 선교사)의 선교사 간증 및 수료식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시니어선교한국은 한국교회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인적자원인 시니어 세대(40-80)를 일으켜, 선교전문 인력으로 동원·육성해 총체적 선교 사역의 활로를 개척, 지원하는 지상명령의 남은 과업을 이루어 간다는 비전을 세워 전진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들에게 하나님의 선교 비젼과 다양한 선교 모델 제시 △선교 현장 및 후방지원 사역 모든 분야에 실질적인 참여 독려 △선교의 개념 및 전략개발에 있어서 변화와 발전의 장이 되게 한다 △교회가 선교의 주체로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게 한다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하는 장을 이룬다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사장 김상복 목사는 “선교한국과 함께 시니어 세대까지 선교 헌신을 격려하기 위해 시니어선교한국이 시작됐다”면서, “인생의 후반부에 새로운 삶의 영적인 목표를 세우며, 인생을 재점검해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이모작을 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전문분야에 경험 많고 성숙하고 교회에서 많은 훈련을 받아 섬긴 분들이 남은 생애를 주님께 바쳐 선교의 대사명에 참여하자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며, 한국이 세계 열방에 예수의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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