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빌립 목사] 참 구원론 - 참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가!(17)

2025-07-14     김빌립 목사
김빌립 목사.

지난 주 올린 글에서 회개하는 자의 회개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말했다. 들으시고, 용서 하시고, 용서 하실 뿐만 아니라 고쳐 주셔야 하는 하나님이 더 중요하시다. 회개는 나 혼자 회개했다고 해서 다 끝난 일이 아니다. 이 말은 너무 당연한 사실인데 우리는 잘 잊어버린다.

이 시간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회개에는 반드시 믿음과 인내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 구세주 예수님께서도 명령하신 회개 하라를 기가막힌 설법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를 가장 잘 믿는 것처럼 하면서 오히려 예수님께서 회개하라 하신 명령을 무시해버리고 믿음이라는 단어로 대체 해버린 구원파의 구원론을 믿는 자가 아니라면 반드시 우리의 회개에는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그 용서가 이를 때까지 회개 할 줄 아는 인내가 필요하다.

나 혼자 말하고 끝내도 되는 일이라면 제 알아서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용서는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우리의 모든 죄는 여호와 하나님께 지은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용서 해주셔야 하는 까닭에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이실 때까지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반드시 회개에도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그 믿음에 의하여 하나님의 용서가 임하실 때까지 끈질기게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다고 내 마음대로 회개를 셀프(Self)용서로 끝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가 회개를 해도 온전한 용서받음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까닭은 회개를 스스로 적당히 했거나, 또는 끝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우리의 회개는 이점이 가장 큰 문제로 등장 한다. 신명기 1장에는 모세가 히브리 백성들을 책망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속에서도 이런 문제가 잘 나타난다.

신명기 1:42-46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하시기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거리낌 없이 산지로 올라가매/ 그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 같이 너희를 쫓아 세일 산에서 쳐서 호르마까지 이른지라/ 너희가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이 때에도 저들은 스스로 움직였다. 그러나 그들의 전쟁은 큰 실패였다. 패한 전쟁의 두려움으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통곡했지만 듣지도 아니하시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으셨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돌이키시고 응답하실 때까지 가데스에 머물며 부르짖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너희가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머물던 날 수, 바로 그 날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돌이키시는데 걸린 시간들이다. ‘용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시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무시하는 셀프용서는 하나님 앞에 심히 가증한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회개한다면서 대부분은 이렇게 먼저 회개의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고 만다. 반드시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는 까닭에 그 시간과 그 날이 언제 올런지 짐작도 안되고 같은 말 되풀이 하기도 한없이 지루하고 답답하기만 한 까닭이다. 믿음이 없이는 인내할 수 없다. ‘회개란 하나님께서 배신자들이 돌이키고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유일한 문이지만 결코 쉽게 통과 할 수 있는 문은 아니다. 그 문은 우리가 열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열어주셔야 하는 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절한 자는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고, 끝까지 믿고 인내로 회개하는 자는 반드시 통과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참 회개는 참 구원이기도 하다.

동북신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