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정신 계승

예장 제56회기 중앙총회 새총회장에 신혜숙 목사 선출

2025-09-08     유달상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제56회기 중앙총회가 개회되어 총회장에 신혜숙 목사, 행정부총회장 김영명 목사, 서기 이병일 목사를 선출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정신 계승을 선언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56회기 중앙총회가 지난 4일 서울중앙교회 임마누엘성전에서 개회되어 총회장에 신혜숙 목사, 행정부총회장 김영명 목사, 서기 이병일 목사를 선출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정신 계승을 선언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려는 성총회란 주제로 개회된 동 총회는 현 한국교회 내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WEA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간 WCC, 다원주의, 동성애 등을 단호히 배격해 온 중앙총회는 WEA 역시 WCC 못지않은 반기독교적 요소가 팽배함을 지적하며, ‘10/27 WEA서울총회의 개최 불가를 선언했다.

56회 총회는 2년 만에 열리는 임원 선거에 관심이 쏠렸다. 현 총회장 이영희 목사와 온석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장 출신의 신혜숙 목사가 맞붙어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2차 투표까지 이어진 치열한 선거 결과 128표를 얻은 신혜숙 목사가 121표에 그친 이영희 목사를 누르고, 총회장에 당선됐다.

새로 선출된 신혜숙 총회장.

신임 신혜숙 총회장은 고 백기환 목사의 설립정신인 임마누엘신학의 정신을 굳세게 이어 가겠다. 스승 고 백기환 목사로부터 배운 임마누엘 신앙으로 총회원들을 섬기겠다. 총회장이 헌신과 희생의 자리임을 알고 낮은 자리부터 섬기겠다면서, “중앙총회는 내부의 연합과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지교회, 노회, 총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 그리고 다음세대와 미래를 준비하는 성총회가 되자고 인사했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서기 박웅길 목사의 사회로 대전지역부총회장 임성자 목사의 총회발전과 성장’, 재정부총회장 이복순 목사의 총회신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각각 기도, 정치부장 이근생 목사의 생명보다 귀한 사명이란 제목의 설교, 직전총회장 류금순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어서 가진 총회는 각부 및 위원회, 노회, 기관 보고, WEA반대 및 개혁주의 신앙 실천, 남양주 땅 관련대책, 총회행정 개편, 노회분리 증설, 56회기 예산협찬 등 여러 가지 안건을 처리하고, 미진한 안건은 총회장에게 맡겨 처리키로 했다.

총회장 신혜숙 목사(중앙), 행정부총회장 김영명 목사(우), 서기 이병일 목사(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