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빌립 목사] 참 구원론 -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구원론이다(6)

2025-10-20     김빌립 목사
김빌립 목사.

마태복음 13장 예수님의 구원론에서 다음으로 등장하는 말씀은 제자들의 질문을 답하시는 내용으로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제자들이 알아듣도록 풀이해 주시는 말씀이다. (13:18-23)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아멘.

이 말씀의 내용 중 중요한 주체는 씨앗과 밭이다. 그 중 첫째는 씨앗으로 비유되는 생명의 말씀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창조하신 온 우주만물의 운영 또한 말씀으로 하신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그렇게 하신다. 모든 만물이 말씀으로 창조 되었고 말씀으로 운영하시니 온 우주 만물의 생명과 질서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신비로우심이 있다. 더 놀라운 일은 그 말씀이 곧 육신을 입고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이다. (요한복음 1:1-5)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아멘.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생명의 시작이다. 또한 말씀이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모든 섭리가 곧 우주의 생명이다. 그 말씀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러므로 온 우주는 말씀이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지어진 것이다. (요한복음 1:10-18)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아멘.

하나님의 구원은 세상이 말씀으로 창조되고 시작 되었듯이 구원 또한 말씀으로 이루어지고 회복 되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고 사망에 빠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떠난 까닭이다. 놀랍지 않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것이 사망이고 다시 말씀 가운데로 돌아가 말씀과 연합 되는 것이 곧 영원한 생명이요 구원이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보혈로 이루시는 속죄와, 영원히 깨뜨리신 사망 권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사망에 빠진 자들중에서 다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안으로 들어오는 자에게 허락 되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다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우리에게 뿌려지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은자들이 얻게 된다. 말씀이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에게 허락 되어진 것이 구원인 것이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 해석을 자세히 묵상해 보라! 영원한 생명이 각사람 밭에 있지 아니하고 뿌려진 씨에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 아멘.

마태복음 13장 예수님의 구원은 우리 신앙의 모든 방면에서 재 검토가 필요함을 각성하게 해준다. “예수님께서 이미 이루셨으므로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된다.”는 구원론이 과연 올바른 구원론인가! 각자 생각해 보기 바란다. 우리 자신들을 생각해 보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마태복음 13장의 구원처럼 모두가 말씀으로 돌아가 연합되어지는 구원을 얻었다면 성도의 머리가 선명한 백발이 되어 갈수록 예수님의 향기가 더 진동해야 할진데 실상은 너무 반대로 나타난다. 마치 신앙도 혈기를 따라 나타나는 것처럼 신앙의 청년기를 지나면 점점 메마르고 시들어 버린다. 아예 나중에는 교회 출석만 열심히 붙들고 사는 신앙인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런 모습이 예수님께서 말씀 하시는 백배나 결실을 맺는 참 옥토 밭인가?

동북신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