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년 호헌의 날 감사예배’… 주님의 능력으로 바로 서는 호헌인 다짐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벤션홀서 열려, 겸손히 순종하는 목회자 각오

2025-10-31     유종환 기자

안상운 총회장 주님이 함께하시는 길을 따라갈 때 승리
기도의 열정과 예배의 회복 주도하는 교단 면모 보여줘

보수정통의 법통과 호헌정신 계승, 국내외 복음전파 전심
200여명의 호헌인들 기도와 찬송, 말씀으로 하나 되어

예장호헌 제63주년 호헌의 날 감사예배가 원주 오크밸리 컨벤션홀에서 드려졌다. 

한국교회 하나 됨의 본이 됐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총회(총회장 안상운 목사)가 이제는 기도의 열정과 예배의 회복을 주도하는 교단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63주년 호헌의 날 감사예배30일과 31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벤션홀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발전하는 총회’(4:13)를 주제로 드려졌다.

200여명의 호헌인들은 호헌정신을 계승하며,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갈 것을 다짐했다. 

200여명의 호헌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현장은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은혜 충만한 자리였다. 원탁 테이블을 빼곡하게 채운 호헌인들의 기도의 울부짖음과 은혜로운 찬송의 울림, 연신 외쳐지는 아멘소리로 컨벤션홀은 이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성령이 충만한 공간으로 뜨거워졌다. 이들은 특히 하나님이 정하여 명하신 성경말씀을 믿고 존중하며 절대 순종하고, 보수정통의 법통과 호헌정신을 계승하며, 국내외 복음전파, 국제와 봉사에 전심전력할 것을 선언했다.

왼쪽부터 기도 중인 박노식 목사, 성경봉독하고 있는 장신 목사, 바이올린 김민서의 특별찬양.

오종호 목사, 영신노회와 한국영성신학교의 찬양으로 문을 연 예배는 제2부총회장 여정택 목사의 인도로 서울한남노회 노회장 박노식 목사의 기도, 서울노회 부노회장 장신 목사의 성경봉독(32:9-10), 바이올린 김민서의 특별찬양, 총회장 안상운 목사의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란 제하의 말씀 선포 순서로 경건하게 드려졌다.

말씀을 선포 중인 총회장 안상운 목사.

이 자리에서 안상운 총회장은 사도 바울의 삶을 예로 들며, 하나님께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연단과 훈련의 과정을 통해 사람을 준비시키신다고 강조했다.

안 총회장은 바울은 처음에는 부족하고 연약했지만, 주님의 은혜와 함께하심으로 사도로서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 “우리 또한 주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모든 사역과 충성은 자기 자랑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에 대해서 말하는 안상운 총회장.

안 총회장은 더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한 역사를 들며 하나님은 백성을 황무지와 같은 광야로 인도하시며, 인간의 힘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의지하게 하신다, “이를 통해 믿음이 단련되고 겸손과 순종을 배우며,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광야와 시련의 과정은 결국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믿음 안에서 성숙하도록 만드는 훈련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삶과 사역도 광야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 진행되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는 길을 따라갈 때 안전과 승리, 은혜와 축복을 경험할 수 있다, “믿음과 순종 속에서 주님의 인도를 신뢰하며, 교회와 가정, 개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권했다.

안 총회장의 말씀 선포에 호헌인들은 은과 금 같은 말씀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는 분위기였고, 저마다 주님의 능력으로 바로 서는 호헌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열정을 다잡고, 겸손히 순종하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갈 것을 결단했다.

대회사를 전하는 안상운 총회장.

안 총회장은 또 대회사를 통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협조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 먼 곳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끝나는 순간까지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 모두 은혜를 받고 가셨으면 한다. 순간순간 하나님께 의지하며 회복과 은혜가 함께하는 대회가 되길바랐다.

왼쪽부터 격려사와 축사를 전한 증경총회장 이문규 목사와 증경총회장 안병덕 목사

이어 증경총회장 이문규 목사와 증경총회장 안병덕 목사가 격려사와 축사로 자리를 빛내고, 중부동노회 노회장 도남순 목사와 경기남노회 노회장 박용준 목사, 충성노회 김정일 목사, 대전서노회 노회장 김선진 목사가 거룩한 예배 회복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총회와 노회와 지교회 총회 신학교 발전을 위해 두 손 모아 뜨겁게 특별기도했다.

특별 기도 중인 모습.

이밖에도 회계 김언조 목사의 헌금기도, 직전 총회장 김종주 목사의 축도 후, 1부총회장 권태하 목사의 선창으로 다함께 호헌선언문을 낭독한 뒤, 총무 김명준 목사가 총회 소식을 전하므로 감사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호헌선언문을 낭독하는 제1부총회장 권태하 목사.

잠시 쉰 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부서기 한승봉 목사의 사회로 서울노회A 장재동 목사의 기도 후, 복화술사 안재우 집사가 복화술 공연과 간증으로 참석자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며 위로했고, 증경총회장 이남규 목사의 마침기도로 마쳤다.

축도 중인 직전 총회장 김종주 목사.

또 저녁 730분부터 진행된 호헌의 날 저녁집회는 서기 이한우 목사의 사회로 대구노회 노회장 김권능 목사가 기도하고, 증경총회장 안진 목사가 특송을 한 뒤, 소명중앙교회 김대성 목사가 강연을 펼쳤으며, 증경총회장 안봉웅 목사의 마침기도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호헌선언문을 낭독하는 증경총회장들과 관계자들.

이튿날 새벽에는 회의록서기 유동열 목사의 인도로 부회계 김순란 목사의 기도, 부회의록서기 이수근 목사의 성경봉독(3:8-13), 1부총회장 권태하 목사의 네가 어디 있느냐란 제목의 메시지 선포, 증경총회장 이성민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총회 소식을 전하는 총무 김명준 목사.

한편 이번 제63회 호헌의 날 행사에는 총회장 안상운 목사가 마련한 뉴질랜드 체리쥬스를 비롯해, 1부총회장 권태하 목사의 대구 사과, 2부총회장 여정택 목사의 타월, 증경총회장 서헌철 목사의 헬라어 해설 성경인 레마성경 등 다채로운 선물과 기념품들도 풍성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